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블프 주간, 할인 판매합니다.” 여러분, 최근에 이런 문구 보신적 있으신가요?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네 번째 주 금요일을 뜻하는데요. 우리에게는 ‘세일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더욱 익숙하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혹시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2023년 11월 24일이 블랙프라이데이라면, 11월 26일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인데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있을까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 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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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Day)는 미국의 추수감사절(11월 넷째 목요일) 다음 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 시즌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이때, 기업들은 1년 치 재고를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는데요.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블랙’이라는 명칭은 증가한 소비로 인해 적자가 흑자로 전환된다고 해 붙여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 판매 행사를 시작합니다. 나아가 ‘사이버 먼데이’라는 새로운 용어도 등장했는데요. 블랙프라이데이 직후인 추수감사절이 끝난 첫 번째 월요일로, 온라인쇼핑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날입니다. 최근에는 온라인쇼핑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오히려 사이버 먼데이에 주목하는 비율이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반면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Buy Nothing Day)은 유행과 쇼핑에 중독된 현대인의 생활 습관과 소비 행태를 반성하는 날인데요. 과도한 소비로 인한 지구환경 파괴와 노동문제, 불공정한 거래 등 물질문명의 폐단을 고발하는 날이기도 하죠.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은 1992년 캐나다의 Ted Dave라는 광고계에서 종사하던 사람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그는 이 캠페인을 통해 과소비의 유혹에 맞설 수 있는 날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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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소비를 줄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소비는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인데요. 일회용품의 사용, 과대 포장 등은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 냅니다. 또, 사람들은 쓸 수 없는 물건만 버리지 않습니다. 멀쩡한 물건들도 다양한 이유로 인해 버려지죠. 이렇게 만들어진 쓰레기는 어딘가에 쌓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프랑스 의회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NO 블랙프라이데이를 선언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과소비와 자원낭비를 부추긴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과소비는 낭비되는 자원의 양을 늘리고 환경오염을 유발합니다.
현재 지구는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은 환경오염에 있어 큰 원인 중 하나인데요. 특히 매립할 장소가 없을 정도로 현대인은 많은 쓰레기를 만들고 있는데요. 매일 쏟아지는 쓰레기로 인해 산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쓰레기로 인해 토양만 오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강이나 바다로 밀려오는 쓰레기는 수질을 오염시키고, 조류에 밀려오는 쓰레기는 해안을 더럽히죠. 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지구, 우리가 소비를 줄여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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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과 쓰레기 문제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과소비는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늘어난 쓰레기들이 지구에 그대로 남기 때문인데요. 블랙프라이데이가 익숙한 만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또한 많은 이에게 익숙한 날이 되기를, 소비와 환경오염에 관해 생각해 보고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오는 11월 26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에는 그동안의 소비 행위를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 소비하기 전에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이제는 갈수록 늘어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 3줄 요약 <
👆. 2023년 11월 26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 환경 고려하지 않는 소비는 환경오염의 원인😨
👌.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 부추기는 과소비 자제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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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사는길』은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활동을 하는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우리 사회와 한반도, 그리고 국경을 넘어 환경을 지키는 소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라져 버리기에는 너무도 안타까운 생태계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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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을 둘러싸고 전국에서 우려가 큽니다. 핵발전소 수명 연장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안전이라는 본질적인 문제가 걸려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한수원은 영광을 비롯하여 호남권 지역 주민들에게 아무런 예고와 의견수렴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수명 연장을 결정・통보했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정부는 핵발전 대신 시민 안전과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으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해야 합니다. 한수원도 그동안 핵발전소의 위험성에도 묵묵히 인내해온 주민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
환경부가 또다시 '1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을 포기했습니다. 올해 1월 초, 현행 고시한 대로 3년 내에 제주・세종 등 선도 지역 성과를 확인하고 전국 확대 시기를 전하겠다고 발표한 모습과 180도 다릅니다. 이는 사실상 전국 시행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1회용컵 보증금제가 성공정으로 안착하고 있는 제주도에서는 이번 환경부의 발표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와 환경부가 명확히 반대해야 한다며 보증금제 시행을 유보시키려는 시도에 분노한다고 규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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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물조차 없다? 최악의 가뭄
31만명이 살고 있는 마요트섬이 최악의 물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마요트섬은 과거에도 간헐적인 단수가 이뤄질 정도로 물이 부족했다고 하는데요. 인간이 초래한 기후 위기가 불러온 극심한 가뭄과 급수시설에 대한 만성적인 투자 부족이 겹치면서 심각한 물 부족 상태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물 부족과 오염된 물 공급으로 위장염 환자가 급증하는 등 보건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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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이 200만 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룩셈부르크 국립자연사박물관 연구진에 따르면 적색목록에 등록된 유럽 내 동식물 1만4천669종 가운데 전체 19%가 멸종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인간 활동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자연 서식지 손실, 천연자원 착취, 환경 오염, 상업 개발 등의 요소가 생물 다양성을 위협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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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민과학 컨퍼런스 🦢🦅
서울환경연합이 주관하고 여러 전문 단체와 함께 추진한 2023 시민과학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우리는 시민과학을 ‘환경문제를 해결할 근거’, ‘시민 의식 변화와 주체성 확립의 촉매’ 그리고 ‘도시를 바꿀 대안’으로 정의합니다.
서울환경연합은 2023 시민과학 컨퍼런스를 통해 앞으로의 시민과학, 그 비전을 모색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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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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