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주간 환경 이슈ㅣ남산 곤돌라 서울시 항소심 패소
환경 뉴스 한눈에ㅣ수온 상승에 달라진 동해안 생태계 · 대홍수는 세계에 보내는 경고 · 멸종위기 부안종개 방류와 서식지 보존
위클리 챌린지ㅣ도서관, 미술관 등 무료 문화생활 즐겨보기
함께할 거리ㅣ시티트리클럽 워크숍 @ 어슬렁페스티발 · 쓰임 이후 파티 Use After Party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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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남산에 가면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를 볼 수 있습니다. 1962년부터 운행했으니 벌써 60년이 넘었는데요. 서울시는 이 케이블카와 별도로 예장공원과 남산 정상부를 잇는 새로운 곤돌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곤돌라는 2024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멈춰 있습니다. 공사까지 시작했던 곤돌라는 왜 2년 가까이 멈춰 있는 걸까요? 최근 법원 판결과 법 개정으로 남산을 둘러싼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 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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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곤돌라와 케이블카, 그리고 도시 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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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남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휠체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사람도 정상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곤돌라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예장공원에서 남산 정상부까지 약 832m를 연결하는 계획으로, 곤돌라 운영으로 얻는 수익을 남산의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데 사용한다고 언급했죠.
그런데 곤돌라를 설치하려면 케이블을 받쳐주는 높은 지주, 쉽게 말해 큰 기둥이 필요합니다. 계획에 따르면 지주 5개 가운데 2개가 약 35m와 35.5m 높이로 남산의 북쪽 사면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주가 들어서는 구역이 도시 안의 자연환경과 녹지를 지키기 위해 개발을 제한하는 ‘도시자연공원구역’이기 때문인데요. 현행 공원녹지법 시행령은 도시자연공원구역에 설치할 수 있는 공작물의 높이가 12m를 넘길 수 없다는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남산 곤돌라의 지주는 높이가 30m를 넘어 이 기준을 훌쩍 넘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8월 지주가 들어설 땅을 도시자연공원구역에서 제외하고 도시계획시설공원인 근린공원으로 편입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내렸습니다. 쉽게 말하면 보호 규제가 더 엄격하게 적용되는 구역에서 지주가 들어설 부지를 빼낸 것입니다.
기존 남산케이블카 운영사인 한국삭도공업 등은 이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냈고, 법원은 2024년 10월 공사를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심 법원은 서울시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공원녹지법 시행령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자연환경 보전 기능이 크게 떨어졌거나 여가·휴식 공간으로서 기능을 잃는 등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변경하거나 해제할 수 있는데, 해당 지역은 그렇지 않다고 본 것이죠.
서울시는 항소했지만 올해 9월 17일 2심에서도 패소했습니다. 곤돌라를 설치하기 위해 서울시가 선택한 도시자연공원구역 변경 방식이 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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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또 다른 방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땅의 용도를 바꾸지 않고, 공원녹지법 시행령의 높이 제한 자체를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법이 큰 원칙을 정한다면 시행령은 그 법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규칙인데요. 예를 들어 법이 '공원의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고 정한다면 시행령에서는 '어떤 시설을 얼마나 높게 지을 수 있는지'와 같은 세부 기준을 정하는 식입니다.
서울시는 곤돌라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높이고 남산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입장입니다. 2심에서 패소한 뒤에도 대법원 상고를 검토하는 동시에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개정 절차가 오래 중단된 만큼, 다시 추진하려면 입법예고부터 사실상 절차를 새로 밟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공원녹지법 시행령은 남산만이 아니라 전국의 도시자연공원구역에 적용되는 규정이기 때문입니다. 남산 곤돌라를 위해 높이 기준을 완화하면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시설을 설치할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산 곤돌라 문제와 연결되는 또 하나의 변화가 있습니다. 2심 판결 다음 날인 2026년 9월 18일, 개정된 궤도운송법과 관련 시행령·시행규칙이 시행됐습니다. 궤도운송법의 ‘궤도’란 케이블이나 레일 등을 따라 사람을 운반하는 시설입니다. 케이블카와 곤돌라도 궤도운송시설에 해당되는 것이죠.
기존 남산케이블카는 1961년에 한 번 허가를 받은 뒤 60년 넘게 운영해왔습니다. 사업 허가에 유효기간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개정법에 따라 궤도사업 허가는 최대 20년까지만 유효해집니다. 계속 사업을 하고 싶다면 지방정부에 다시 신청해 재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허가할 때는 안전뿐 아니라 운영실적과 환경 보전, 공공복리 증진 계획 등도 살펴보게 됩니다.
남산케이블카처럼 20년 이상 오래 운영해온 사업자는 법 시행일부터 2년 안에 재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기존 케이블카의 장기 운영 구조를 다시 심사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만큼, 굳이 남산에 또 다른 시설을 건설해야 하는지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물론 남산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은 중요합니다. 휠체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만큼 서울 도심 한가운데 남은 숲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특정 사업을 위해 전국 공원에 적용되는 기준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지, 이미 있는 이동수단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남산 정상으로 가는 새로운 길을 만들기 전에, 우리가 어떤 남산을 남기고 싶은지 물어봐야 할때가 아닐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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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남산 곤돌라 위한 도시자연공원구역 변경에 1·2심 모두 제동
✌️. 서울시 시행령 개정 추진, 전국 도시자연공원구역에 미칠 영향도 쟁점 👌. 60년 넘은 남산케이블카 2년 안에 재허가…새 곤돌라 필요성 다시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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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를 계기로 우리 바다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동해안에서 대형 상어가 잡힌 사례는 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었는데요. 원인 중 하나로 바닷물 온도 상승이 꼽힙니다. 실제로 국내 바다의 표층 수온은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1.6℃ 올랐습니다.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참다랑어와 삼치는 늘고, 살오징어와 명태는 줄어드는 등 해양생태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네팔 총리가 유엔총회에서 대홍수를 ‘세계에 보내는 경고’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히말라야 지역을 덮친 홍수로 네팔과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1,400명 넘게 숨지고 약 6,600명이 실종됐는데요. 네팔 총리는 지구온난화로 히말라야의 빙하가 녹으면서 재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네팔은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지만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전북 부안 노적천에 멸종위기종 ‘부안종개’ 3천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부안종개는 부안의 일부 하천에서만 살아가는 우리나라 고유종인데요. 댐 건설과 하천 정비 등으로 서식지가 변하면서 개체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방류한 부안종개는 하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라진 생물을 되살리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서식지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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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없는 주말, 공공 문화공간 200% 활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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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10월, 소비를 자극하는 곳 대신 가까운 도서관이나 공공 박물관·미술관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무료 전시와 산책로를 활용하면 돈을 쓰지 않고도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즐겨 보세요.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저렴하지만 질 좋은 문화 생활의 기회가 많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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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트리클럽 워크숍 @ 어슬렁페스티발
선선한 10월, 어슬렁페스티발이 열리는 당인동을 따라 매일 스쳐 지나쳤던 동네 나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맵 이용법을 배우고, 나만의 당인동 나무를 직접 찾아 등록하며 오랜 시간 동네를 지켜온 보호수도 함께 만나봅니다.
동네 구석구석을 천천히 걸으며 일상의 풍경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NFC 줄자, 스티커, 반다나로 구성된 시티트리클럽 굿즈 세트를 드립니다.
📅 일시: 2026. 10. 10(토) 14:30 ~ 16:30
📍 장소: 당인리교회 (서울 마포구 당인동 25-19)
👥 모집 인원: 20명 (선착순)
🎁 참가 혜택: 시티트리클럽 굿즈 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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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촌에서 열리는 파티 🫶
바로 내일이에요. 물건이 자기 역할을 다한 뒤 새로 시작되는 무한한 쓸모를 경험해보세요! 쓰임 이후의 파티 D-1! 경복궁 옆 서촌 정원에서 타이벡·플라스틱 업사이클 가구 및 아웃도어 전시부터 비닐 아트 체험, 비건 도넛과 수제 콤부차까지 알차게 펼쳐집니다.
DJ 라이브 음악과 플라스틱 업사이클 사출 체험, 선물 이벤트도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을 기운이 완연한 이번 주말, 서촌 마당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만나보세요!
📅 일시: 2026. 10. 3(토) 14:00 ~ 19:00
📍 장소: 서울환경연합 마당 (3호선 경복궁역 인근 / 주차 불가, 대중교통 이용)
🎉 프로그램: 업사이클 가구·제품 전시/체험, 비건 도넛·콤부차, DJ 라이브, 굿즈 선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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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별로 다시 보는 위클리어스 : 지난 뉴스레터를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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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변 개발이 늘 걱정스러웠는데 잘 짚어주신 것 같아요. (익명의 독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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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주간 뉴스레터, 위클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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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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