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환경 뉴스 한눈에ㅣ야외 수영 경고 · 3대 메가프로젝트 형식적 환경영향평가 · 고탄소 시나리오 지속시 폭염일 급증
함께할 거리ㅣ씨앗의 숲 홈커밍데이 · 주차장 태양광 정책대응 아카데미
|
|
|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
최근 무더워진 날씨에 공항을 찾는 고령층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여행을 위해서가 아니라 연이은 폭염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공항은 시원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료 와이파이, 충전시설, 화장실, 음수대 등이 있어 돈을 쓰지 않고도 머물 수 있어 집 근처의 경로당, 주민센터 등의 무더위쉼터가 운영되어도 접근성, 운영시간에 한계가 있기에 더위를 피해 공항까지 먼 걸음을 하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폭염과 같은 기후위기의 영향은 모두에게 다르게 나타나며 취약계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폭염과 기후위기의 불평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
|
🌡️ 같은 서울, 다른 여름 – 공간이 만드는 기후위기 폭염 불평등 |
|
|
폭염은 더 이상 단순히 기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도시가 어떻게 설계됐는지, 어떤 집에서 살고 어떤 길을 걸으며 이동하는지에 따라 폭염의 강도가 결정되며, 폭염과 같은 기후위기의 영향은 우리 사회의 취약한 곳부터 파고듭니다.
최근 서울시 도시데이터 센서(S·DoT)를 활용하여 서울 365개 행정동의 체감온도를 분석한 결과, 행정동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작년 여름의 경우, 체감온도 35℃ 이상을 기록한 날은 상위 10개 동이 평균 53.3일이었던 반면, 하위 10개 동은 12일에 그쳤다. 같은 서울에서도 폭염일수가 4.4배 차이가 난 것입니다. 올해에는 행정동별 폭염일수 격차가 더 심해지는 양상으로 7월의 경우 상위 10개 동이 평균 8.4일, 하위 10개 동이 평균 0.8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체감온도가 높은 지역은 대부분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었고, 골목이 좁아 바람이 통하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반면 체감온도가 낮은 지역은 대규모 공동주택과 공원, 하천, 녹지 등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곳이었습니다. 같은 기온이라도 도시 구조에 따라 체감온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공간적 차이가 사회적 취약성과 겹친다는 점입니다. 오래된 주택이 많은 지역일수록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아 고령층과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합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과 아동은 신체적으로 고온에 취약하고, 저소득 가구는 냉방시설과 주택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폭염 대응력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이 때문에 경제적 취약성과 열악한 주거 환경이 겹치면 폭염 피해가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폭염 대응도 이러한 생활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부지 녹지 확충, 무더위쉼터 접근성 개선뿐만 아니라 보행로에 가로수를 심고 도시숲을 확충하며, 노후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정책이 함께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
|
|
🤔 기후위기 취약계층 - 노동자·고령자·장애인·여성으로 보는 기후 불평등 |
|
|
기후위기의 영향은 취약계층에 더욱 가혹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노동환경과 나이에 따라 피해는 크게 달라집니다.
직접적으로 폭염의 위험에 노출되는 계층 중 하나는 야외 노동자입니다. 7월 27일 기준, 집계된 국내 온열질환자는 1,399명, 추정 사망자는 8명으로 그중 80% 이상이 야외에서 쓰러졌으며 작업장에서 발생한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체감온도 33℃ 이상에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도록 산업안전보건 규칙을 강화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고용노동부 점검 결과, 사업장 7곳 중 1곳에서 폭염 안전수칙 위반이 적발됐습니다. 폭염 피해는 특히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됩니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온열질환 산재 235건 중 50인 미만 사업장 신청이 50.6%(119건)에 달했습니다. 온열질환 사망자의 경우, 신청 기준 23명 중 18명인 78.3%가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이었습니다. 이처럼 폭염에 취약한 야외 노동자 중 특히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지만, 여전히 예방조치와 관리 체계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고령자 역시 대표적인 기후 취약계층입니다. 고령층이 된다는 것은 신체의 노화만이 아니라 정보 환경으로부터의 고립과 국가재난대응시스템에서의 소외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2023년 경북 예천 폭우와 산사태, 2025년 영남 산불과 산청 수해에서 희생자의 상당수는 60대 이상이었습니다. 영남 산불의 경우 사망자 31명 중 29명이 60대 이상이었고 그중 80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국의 65세 이상 독거노인 수가 200만 명을 돌파한 현재, 재난 대피 문자나 마을 방송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몸이 불편해 제때 대피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유럽 역시 같은 문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폭염이 발생한 지난 6월 22~28일간 총 1만 명 이상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다른 해 6월 말보다 사망자가 1만여 명 많다는 뜻이며, 특히 이들 중 대다수인 9천 명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망자 수가 급증한 원인으로 기록적 폭염을 지목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은 단순 기상현상이 아니라 사회의 구조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기후재난은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찾아오지 않으며, 특히 취약계층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폭염, 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현상이라는 재난 대응 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
|
|
|
👆. 같은 서울에서도 행정동에 따라 폭염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공간의 불평등
✌️. 기후변화 영향에 특히 취약한 야외 노동자, 고령층 👌. 모두에게 같은 방식으로 찾아오지 않는 기후재난에 대해 복합적인 대응 필요! |
|
|
🤢 영국, 미국 등 '야외수영' 감염병 경고
최근 영국, 미국, 호주 등에서 폭염을 피해 강과 호수 등에서 즐기는 '야외 수영'이 빠르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폭우 이후에는 하수와 농업 폐수, 설치류 배설물 등이 유입되면서 대장균, 렙토스피라증 등 각종 감염병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우 후 최소 2~3일간은 입수를 피하고, 공식 수질 정보와 최근 강우 여부를 함께 확인한 뒤 물놀이를 즐길 것을 권고했습니다.
😱 3대 메가프로젝트 속도전에 "형식적 환경영향평가" 우려
정부가 반도체 산업단지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기간 단축과 기존 평가 결과 활용을 검토하면서 환경 안전장치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의 기후·생태 영향을 검토하는 필수 절차로, 과거 평가를 대체하거나 형식적으로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산업단지 인허가 간소화 특례가 적용될 경우 환경영향평가의 실효성이 더욱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온실가스 못 줄이면…세기말 여름 52일은 '가만히 있어도' 열스트레스
기상청에 따르면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는 고탄소 시나리오가 지속될 경우, 금세기 후반(2081~2100년)에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는 '온열지수 33도 이상'인 날이 현재 연평균 1.8일에서 51.6일로 약 29배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제주(60.9일)와 전남 등 습도가 높은 해안가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름철 내내 극심한 열 스트레스가 지속되며, 전국 시·군·구 3곳 중 2곳(66.4%)의 여름 평균 온열지수가 위험 수위에 도달하는 등 일상과 야외 활동 전반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
|
40도 폭염엔 선풍기만 틀면 오히려 위험하다? 🌡️ |
|
|
WHO에 따르면 기온이 40도를 넘을 땐 선풍기만 틀면 더운 바람으로 체온이 오히려 더 올라갈 수 있어요.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에어컨을 27도로 맞추고 선풍기를 함께 트는 건데요! 에어컨 단독 사용 대비 전기 요금을 약 70%나 아끼면서도 체감 온도는 4도나 더 낮출 수 있거든요. 오늘부터 '에어컨 27도 + 선풍기' 조합으로 폭염 속 건강도 챙기고 지구 부담도 낮춰요!⛱️
|
|
|
야매식물박사의 식물병원 OPEN🏥
작은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시 만나는 씨앗의 숲 홈커밍데이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픈 식물을 함께 살펴보는 '야매식물박사 식물병원'부터 흙배합과 분갈이를 직접 배워보는 워크숍, 정성껏 키운 식물을 나누는 시간까지 다채롭게 준비했습니다.
함께 흙을 만지고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만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일시: 2026. 8. 22(토) 10:00 ~ 12:30 📍 장소: 서울환경연합 2층 (종로구 필운대로 23)
|
주차장 태양광 정책대응 아카데미 ☀️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주차장 태양광 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다양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겪는 실제적인 고민에 답을 찾아가는 자리입니다. 조례 제정부터 공공성 확보, 주민 참여, 예산 반영까지,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갈 활동가 및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일정: 2026. 8. 11(화) ~ 8. 21(금) (총 4강) 📍 장소: 온라인 줌(Zoom) 진행
|
|
|
📚 주제별로 다시 보는 위클리어스 : 지난 뉴스레터를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어요!
👉 카테고리 분류 보러가기 |
|
|
독자 피드백
🌱 기후동행카드 관련 기사는 전부 ‘혜택’ 중단만을 다루고 있어서 불만이었는데,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본래 의미와 연계하여 문제를 제기해 준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익명의 독자님) |
|
|
오늘 위클리어스는 어땠나요?
좋았거나 아쉬운 점, 전하고 싶은 의견을 나누어 주세요.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는 뉴스레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함께할 환경 행사나 이벤트도 설문을 통해 알려주세요!
|
|
|
한 눈에 보는 주간 뉴스레터, 위클리어스
위클리어스는 킹크랩, 아현이 만들고 서울환경연합에서 발행합니다.
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