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환경 뉴스 한눈에ㅣ심해 생물 미세플라스틱 검출 · 기업 ESG 공시 제도화 · 기후변화가 없앤 여름세일
함께할 거리ㅣ병뚜껑 업사이클 체험 예약 · 야구장 쓰레기 감축을 위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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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엘니뇨가 쏘아 올린 밥상 물가 폭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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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
올여름 장마 시작이 계속 미뤄지면서 우산을 챙기거나 장화를 신은 날이면 비가 비껴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하셨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는데요. 늦어진 장마와 생각보다 선선했던 여름 기온의 배경으로 올해 나타난 엘니뇨 현상 등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올해 찾아온 엘니뇨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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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 올해 엘니뇨 발생 관련 보도자료 (출처: 세계기상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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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시작부터 예년과 조금 달랐습니다. 6월에는 사실상 장마가 실종되며 역대 손꼽히는 ‘지각 장마’나 나타났습니다. 반면, 유럽과 미국에서는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져, 유럽에서는 폭염과 연관된 초과 사망자가 1,300 여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앞으로 5년 안에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넘길 가능성이 91%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 집중호우 등 극한기후도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이상기후 배경에는 기후변화와 함께 강하게 발달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이 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전 세계 대기 순환을 변화시켜 폭염, 가뭄,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최근 엘니뇨가 발달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으며, ‘계절기후전망’을 통해 올해 7~9월 사이에 급속도로 발달하여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올해 한국의 선선했던 6월을 단순히 엘니뇨로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북극해의 급격한 변화에 주목합니다. 올해 북극 해빙이 기록적으로 많이 녹자, 북극과 중위도 간의 남북 방향 온도차가 약해지며 대기 흐름도 약화되고 강력한 고기압이 유럽 상공에 정체되어 ‘열돔’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라오지 못하고, 엘니뇨까지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을 막으면서, 한반도 내 장마가 늦어지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7월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면서 집중호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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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 보도자료 캡쳐 (출처: 국가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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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날씨를 넘어 우리의 식탁과 생활 같은 일상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경북 동해안에서 참다랑어 어획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울진, 영덕을 중심으로 참다랑어가 대량 어획되며 정부는 올해 긴급히 어획 쿼터를 확대했습니다. 수온 상승으로 참다랑어의 먹이인 정어리, 고등어가 늘어나면서 어종 분포가 북상한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동해안에 대형 상어 출몰도 증가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형 상어 출현 건수는 46건으로 작년 동기 약 4배 늘어났습니다. 이는 수온이 점차 높아지는 와중 엘니뇨 현상까지 더해지자 난류성 어종이 늘어나 먹이를 따라온 상어가 늘어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상기후는 농작물 생산량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수산물 역시 어획량과 어종 구성이 바뀌면서 가격 변동성이 커집니다.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는 폭염과 가뭄, 홍수의 영향으로 커피·코코아·올리브유·쌀 등 주요 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후변화는 식비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제 리스크가 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은 국내 식품 가격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23년 자료에서 엘니뇨 기간 이후에는 국제 식량 가격 상승기가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해수면 온도가 예년 대비 1도 상승할 때마다 국제 식량 가격이 평균 1~2년 시차를 두고 5~7% 상승하고 국내 가공식품에 11개월, 외식물가에 8개월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중 식료품 물가는 올해 5월 126.79로 5년 전 대비 20.6% 상승했습니다.
이제 기후위기의 영향은 일상에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종류와 가격, 계절별 일상, 산업과 경제까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사회적 대비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근본적인 대응을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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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엘니뇨와 북극해 변화로 바뀌는 한국 여름 날씨🤔
✌️. 기후변화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수산물, 농산물 등 식품 가격📈 👌.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사회적 대비가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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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 폐기물, 바다 2,000m 아래까지
지난 9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이 남서태평양과 인도양의 심해 생물을 분석한 결과, 한 개체의 92%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습니다. 조사 대상 대부분에서 플라스틱이 검출되어, 플라스틱 오염이 수심 2000m가 넘는 심해 생태계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기업 ESG 공시 제도화 방안 발표
지난 8일, 금융위원회가 '지속가능성(ESG) 공시 제도화 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2028년부터 총자산이 10조 원 넘는 기업을 시작으로 대상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같은 기후지표를 매년 공시해야 합니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은 2028년 291개사, 2029년 3,171개사로 2029년에는 그 대상을 자산 기준 5조 원 이상으로 확대 예정입니다.
🛍️ 기후위기가 삼킨 일본 '여름 세일' 전통
최근 기후변화로 길어지는 여름으로 인해 일본 유통가의 오랜 계절 판매 전략이 바뀌고 있습니다. 길어지는 여름에 맞춰 '여름 세일' 시작을 늦추는 것입니다. 그동안 6월 말 여름 세일로 여름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처분 후 8월부터 가을 상품을 진열해 왔으나, 이제 더위가 10월까지 길어지면서 정가로도 여름 상품을 팔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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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니면 못 먹어요! 여름 제철 코어 음식 즐기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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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더워진 날씨에는 우리 땅에서 자란 로컬푸드로 식탁을 채우는 '여름 제철코어' 라이프를 시원하게 즐겨보세요! 수박, 참외, 복숭아처럼 지금이 제철인 과채류들은 먼 길을 이동하지 않아 탄소 발자국도 적고, 여름을 이겨낼 싱싱한 수분과 영양소도 가득해요. 오늘 저녁은 더 건강하고 맛있는 제철 음식으로 기후 실천을 가볍게 시작해 보는 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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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뚜껑 업사이클 체험 예약 OPEN!
플라스틱 병뚜껑을 재료로 업사이클 키링과 책갈피를 만들어 보세요! 수동 소형 사출기로 분쇄된 플라스틱 병뚜껑을 녹여 금형으로 주입합니다. 사출기는 고열을 발생시키는 기계이며, 레버를 누르고 돌리는 힘이 필요합니다. 금형 및 공업용 공구를 사용하며, 전문 강사가 체험 과정 내내 지도합니다.
모은 병뚜껑은 가져오실 수 있으나, 현장에 분쇄기가 구비되어 있지 않으므로 가져온 병뚜껑을 직접 재료로 활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분쇄된 플라스틱병뚜껑을 재료로 활용하며 색깔 선택은 불가합니다. 10명 이상 단체 참여의 경우, 별도로 문의해 주세요!
📅 운영 기간: 2026. 7. 14(화) ~ 8. 28(금)
🕥 운영 시간: 10:30 / 13:30 / 15:30 (하루 3회)
💳 참가비: 1인 5,000원
📭 단체 문의: 희망 일자, 참여 인원, 대상, 기관 등 자세한 내용을 담아 pp@kfem.or.kr로 메일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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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쓰레기 감축을 위한 2만 명 서명 ⚾️
야구 경기가 끝난 뒤 관람석을 가득 채우는 일회용품과 음식물 쓰레기의 현실을 알고 계시나요? 전국 9개 환경운동연합이 KBO 리그 10개 구단 홈구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조사 대상 351개 매장 중 다회용기만 사용하는 곳은 단 1곳에 불과했습니다. 다회용기를 도입했다는 구장조차 대부분 일회용품을 혼용하고 있었고, 폭염 속 텀블러를 가져가도 물을 담을 음수대는 전국 구장을 통틀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분리배출이라도 잘하면 되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현장의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불명확한 수거함 표시와 경기 종료 후 한꺼번에 쏟아지는 쓰레기 때문에 대부분 혼합 배출되어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습니다. 폐기물 데이터 공개, 다회용기 시스템 전면 도입, 구장 내 음수대 설치 및 분리배출 인프라 개선까지, KBO와 10개 구단은 직접 예산을 편성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기본값'으로 삼는 책임 있는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서명으로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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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피드백
지금처럼 대책 없이 에너지를 쓰고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겪으면서도 경각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원전을 먼저 지을 게 아니라, 건물 자체에서 에너지를 아끼고 생산하는 수요 관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서울 건물들에 태양광 발전이 얼마나 설치되었나요? 자급자족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에어컨 과다 사용으로 전력 공급 위기를 겪었던 것처럼, 막 쓰기 전에 대안(제로에너지 빌딩 등)을 만들어야 합니다. 실내 권장온도는 자유를 억압하는 게 아니라, 에너지 소비에 책임을 지우는 일이라는 걸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나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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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주간 뉴스레터, 위클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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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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