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환경 뉴스 한눈에ㅣ한반도, 아열대가 될 수도 있다? · 멸종위기종이 사는 곳인데...콘크리트 구조물 설치 · 세계 리필의 날과 탈플라스틱 정책
함께할 거리ㅣ[강의]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전력은 어디서 오나? · 신규핵발전소 저지 전국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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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프로야구는 어느새 1200만 관중 시대를 넘어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에게 야구장은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곳을 넘어, 함께 응원하고 음식을 즐기며 승패의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공간입니다.
그런데 9회 말 마지막 함성이 지나간 뒤, 야구장에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관중들이 떠난 자리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쓰레기들. 일회용품은 잠깐 쓰이고 버려지지만, 그 짧은 쓰임을 위해 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들어가며, 그 과정에서 온실가스까지 배출됩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중이 찾는 잠실구장은 일반폐기물 발생량이 497.94톤으로 쓰레기 증가율이 관중 증가율의 네 배에 달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야구장 쓰레기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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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KBO리그 경기가 열린 롯데 사직구장에 쌓여있는 쓰레기 (출처: 부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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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가 끝난 야구장은 어떤 풍경일까요. 경기장 곳곳에는 플라스틱 컵과 음식 용기, 소스통, 젓가락, 비닐봉투가 가득합니다. 단 4시간의 경기가 끝난 뒤, 청소 노동자들이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를 일일이 손으로 분류하는 데는 꼬박 8시간의 밤샘 작업이 필요합니다. 청소가 끝났다고 해서 쓰레기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그저 선별장과 소각장, 매립지로 자리를 옮길 뿐입니다.
야구계가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을 목표로 자발적 협약을 맺고 변화를 약속했지만, 다회용기 확대나 일회용품 감축 등 실질적인 대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 컵과 종이컵뿐 아니라 음식 용기, 그릇, 소스통, 숟가락, 젓가락, 포크, 꼬치류까지 식음료를 사서 먹고 정리하는 거의 모든 과정에서 일회용품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다회용 컵 도입을 시도한 곳도 있었습니다. 대전시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 도입한 다회용 컵 ‘꿈돌이컵’은 96.3%라는 반납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컵을 제외한 다른 품목에선 버젓이 일회용품을 사용했으며, 전국적으로도 다회용기 도입률 차이가 구장마다 컸습니다. 여전히 일회용품과 함께 쓰인다면, 다회용기를 몇몇 매장에 놓는 것만으로는 야구장 전체 쓰레기 흐름을 바꾸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차이는 더 선명해집니다. 일본 도쿄돔은 병뚜껑까지 따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세밀한 분리배출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구단들이 쓰레기 감축과 자원순환 성과를 두고 일종의 순위 경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제는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야구장 운영에 요구되는 환경적 책임 또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 야구장도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팬들은 개인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챙겨 가도 어디서 물을 받을 수 있는지, 어느 매장에서 다회용기를 쓸 수 있는지, 무엇을 어디에 버려야 하는지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QR 주문과 키오스크 중심의 판매 방식에서는 개인 용기를 선택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친환경적인 선택을 하고 싶어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좁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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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프로야구장 쓰레기 모니터링 결과 발표 기자회견 (출처: 서울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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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쓰레기 문제를 팬들의 양심에만 맡기기는 어렵습니다. 관중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분리배출함이 있어야 하고, 무엇을 어디에 버려야 하는지 한눈에 보여야 하며, 다회용기를 반납하는 위치도 자연스럽게 동선 안에 놓여 있어야 합니다.
야구장은 가족과 친구,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찾고, 수많은 시민이 한 시즌 동안 반복해서 머무는 곳입니다. 야구장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다 먹은 용기를 반납하고, 음수대에서 물을 채우고, 알기 쉬운 안내에 따라 분리배출하는 경험이 쌓인다면 자원순환은 익숙한 일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야구장의 책임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장 안에서 판매되는 음식과 음료, 입점 매장의 운영 방식, 쓰레기통과 회수함의 위치, 음수대 설치 여부는 모두 구단과 구장 운영의 영역입니다. 쓰레기 없는 야구장은 팬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구단이 기준을 만들고, 매장이 따르고, 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을 때 변화는 훨씬 빨라질 수 있습니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입니다. 타율, 평균자책점, 홈런 수, 관중 수처럼 수많은 숫자가 등장합니다. 이제 야구장에는 또 다른 기록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나왔는지, 그중 얼마나 줄였는지, 얼마나 다시 쓰고 제대로 분리했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 기록이 쌓일 때, 야구장의 흥행은 쓰레기 증가가 아니라 더 나은 관람 문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응원의 즐거움이 넘쳐나는 쓰레기로 끝나지 않는 야구장. 이제는 야구 경기가 끝난 뒤 야구장의 모습까지도 스포츠의 일부로 바라봐야 할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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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만 관중 시대, 빠르게 늘어나는 야구장 쓰레기🗑️
✌️. 전국 프로야구장 매장의 99.4%에서 일회용품 사용😨 👌. 다회용기·음수대·분리배출 체계 확대 필요한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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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아열대가 될 수도 있다?
온실가스 배출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금세기 말에는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 기후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기온 상승으로 겨울은 더 짧아지고 여름은 더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렇게 되면 농작물 재배 지역이 바뀌고,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극한기후도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단순히 날씨가 더워지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삶의 방식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미래 기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라고 설명했습니다.
🐦 멸종위기종이 사는 곳인데...콘크리트 구조물 설치
전남 화순의 연안습지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되며 환경 훼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해당 지역이 멸종위기종이 살아가는 중요한 서식지라고 지적했는데요. 습지는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공간일 뿐 아니라 홍수와 가뭄을 완화하는 역할도 합니다. 지역사회에서는 개발과 보전 사이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 번 훼손된 습지는 원래 상태로 회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 세계 리필의 날과 탈플라스틱 정책
6월 16일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자는 '세계 리필의 날'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리필 스테이션 확대와 일회용 포장재 감축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반면 환경단체들은 최근 국내 탈플라스틱 정책이 국제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완화되면서 플라스틱 감축 노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재사용 중심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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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활동가들의 '반려 텀블러'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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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더워진 날씨에 얼음 음료용 텀블러를 새로 살까 고민 중이셨다면? 찬장에 있던 텀블러를 다시 꺼내보세요! 텀블러는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새 제품을 소비하는 대신 이미 내 곁에 있는 '반려 텀블러'를 깨끗이 씻어 끝까지 사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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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전력은 어디서?
대한민국 반도체의 미래를 짊어질 거대한 공장들, 과연 그 막대한 양의 '전기'는 어디서 조달하게 될까요? 첨단 AI와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지을 전력 수급 문제는 이제 우리의 일상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입니다.
수도권 전력 집중 문제부터 글로벌 RE100 이슈까지, 에너지전환포럼 석광훈 전문위원과 함께 시민의 눈높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명쾌하게 짚어봅니다. 🔍
⚡️ 강연 안내
📅 일시: 2026. 6. 30(화) 19:00
👤 강사: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 장소: 온라인 (실시간 Zoom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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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핵발전소 부지선정 즉각 철회하라!
지난 6월 17일, 정부는 영덕군에 신규 핵발전소 2기, 기장군에 소형모듈원전(SMR) 1기 건설 부지를 기습 발표했습니다. 주민 동의와 사회적 합의도 없이 지역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결정입니다.
지역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밀실 부지선정을 철회시키고, 신규 핵발전소 정책을 폐기하기 위해 전국의 동료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모으고자 합니다. 더 이상의 에너지 식민지 정책을 막기 위해 6월 27일, 청와대로 함께 모여주세요!
📅 일시: 2026. 6. 27(토) 14:00 ~ 16:00 (12:30 보신각 탈핵시국기도회 시작)
📍 장소: 보신각 집결 ➔ 청와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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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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