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주간 환경 이슈ㅣ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 논란
환경 뉴스 한눈에ㅣ기후변화로 원전 수명 단축 · 전 세계 메탄 누출 경고 무시 · 수도권 쓰레기 포화
함께할 거리ㅣ쓰레기어택 사례공유회 · 하천 수생물 모니터링 및 수질 정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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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
서울의 노을 명소로 알려진 노들섬! 노을 구경, 리프레시를 위한 산책, 문화생활 등을 위해 노들섬을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최근 노들섬이 재개발 공사에 들어가 폐쇄 예정임이 알려졌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노들섬 재개발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됨에도 생태계 파괴 등 많은 우려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서울시의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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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억원 혈세 들여 노들섬 '뒤집어 엎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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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 노들섬 조감도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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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0월 21일 노들섬을 새로 조성하겠다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은 서울시 '한강르네상스 2.0: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노들섬에 산책로와 수상정원 등을 조성하겠다는 사업입니다. 올해 11월 하단부 사업에 착공하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들섬은 1917년 일제강점기 시절 만들어진 인공섬입니다. 1970년대 유원지로 개발하려다 무산된 이후 수십 년간 방치되어 있다 지난 2019년 서울시가 490억 원을 들여 재조성한 이후 연간 150만 명이 찾고 있는 노을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번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은 3,704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됨에도 여전히 그 필요성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6년 전에 공사를 마친 노들섬에 전보다 약 7배가 넘는 예산 투입을 하여 새롭게 공사할 필요가 있냐는 것입니다. 특히, 서울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적 권리에 대한 고민과 계획이 거의 없는 전시 행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계 공모 당선자의 주요 작품들을 살펴볼 때 그 의문은 더 짙어집니다. 지난 2024년 5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를 통해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Soundscape)'이 최종 당선되었습니다. 헤더윅의 주요 작품으로는 2,500개 계단으로 이루어진 조형물인 미국 뉴욕의 '더 베슬', 132개 튤립 모양 콘크리트 기둥을 세워 만든 인공섬 공원인 '리틀 아일랜드' 등이 있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헤더윅의 작업이 종종 사회적 공공재보다 거대한 '인스타그램용 조각품'으로 남는다고 비평한 바도 있습니다.
처음에 헤더윅은 '소리풍경' 설계 시 1조 5,000억 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여, 예산을 3,700억 원으로 조정한 현재 조감도와 다른 결과물이 나오거나 추후에 예산이 더 투입되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이 아닐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헤더윅의 작품 중 인공섬인 미국 뉴욕의 '리틀 아일랜드'는 민간 재단의 기부로 약 3,000억 원이 투입되었는데, 노들섬은 이보다 면적이 6배 넓어 3,700억 원으로 조성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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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 중단을 위한 시민사회 공동행동 기자회견 (출처: 서울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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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으로 노들섬 동쪽 습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맹꽁이'의 서식지 파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2005년 맹꽁이 집단 서식이 처음 확인되었던 노들섬에는 여전히 상당한 개체가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공사가 진행되면 서식지 파괴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맹꽁이가 주로 서식하는 지점의 착공을 늦추고 대체 서식지를 조성해 옮긴 뒤, 완공 후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개발기간에 맹꽁이 대체 서식지를 만들어 포획·이주한다는 서울시의 계획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맹꽁이는 여름 장마철 산란기를 제외하고는 땅속에 살아 땅의 변화에 예민하기에 이주 과정에서 환경 변화로 맹꽁이들이 스트레스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20년 전 은평뉴타운 개발 시 북한산 자락의 맹꽁이 이주가 이루어졌으나 대체 서식지의 생태계가 좋지 않아 결국 개체 수가 감소한 사례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공공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인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 착공 계획을 조속히 철회하고 모든 추진 일정을 보류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을 위하지 않는 '전시성' 개발사업을 멈추기 위한 사회적 재검토가 시급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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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에 난개발 논란
✌️. 6년만에 재개발 추진으로 인한 필요성 불투명,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 우려
👌. 막대한 예산을 들인 전시성 개발사업의 조속한 착공 계획 철회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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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도 상승으로 설계해수온도(원전 설비가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최고 해수온도) 예상 도달 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신월성 1·2호기의 경우 설계수명 만료 시점보다 수명이 각각 21년, 24년 앞당겨졌습니다.
😵 유엔 “전 세계 메탄 누출 경보 90% 무시”
최근 유엔환경계획(UNEP)은 ‘2025년 메탄 관측’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이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 감축에 있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약 33개국에서 3500건 이상의 대형 메탄 누출을 감지하고 경보를 발령했으나 완화 조치를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내년부터 갈 곳 없는 수도권 쓰레기 하루 2900t
수도권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나, 해당 결정이 이루어진 2021년 이후 4년 동안 마땅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매립의 경우에도 포화 상태로 인천은 매립지 종료를 선언했으나 대체 매립지를 위한 공모도 번번이 실패한 상황입니다. 이에 종량제 쓰레기에 대한 ‘전 처리 과정’을 통해 종량제 봉투에 배출된 쓰레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걸러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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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클리어스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실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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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은 시민들의 시선으로 본 환경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일회용품 때문에 불편했던 순간, 드라마나 예능 속에서 떠오른 환경 생각, 내가 실천 중인 작은 변화까지, 모두 환영합니다!
꼭 환경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아니어도 괜찮아요.“이건 환경 얘기 같네?” 싶은 포인트 하나면 충분해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위클리어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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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노을, 산책길, 잔디밭, 공연의 추억이 깃든 노들섬. 여러분은 어떤 장면을 기억하고 있나요? 이번 주 위클리 챌린지는 ‘내가 사랑하는 노들섬’입니다!💚 노들섬을 담은 사진을 올려 여러분이 사랑하는 순간을 함께 나눠주세요.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진은 시민이 함께 기억하는 노들섬의 기록으로 남게 될거에요!📷
👉 내가 찍은 노들섬 사진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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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그냥 버리지 말고 어택👊
비닐, 보드마카, 레고, 야구장 음수대까지! 네 팀이 만든 쓰레기 어택의 생생한 현장을 공개합니다.♻️ 쓰레기 어택, 나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다면? 비건 케이터링과 함께 자원순환 이야기를 나눠요.💚
📅 일시: 11/7(금) 19:00~21:00
📍 장소: 홍대 스페이스M (서울 마포구 양화로15길 17, 도원빌딩 4층)
✅ 협력: 한국환경연구원,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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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천·홍제천에서 만나요🌿
도심 속 하천에서 수생물 모니터링과 수변 정화를 함께해요. 여의천과 홍제천을 걸으며 생태공간으로서의 도시 하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자연과 함께 걷는 시간, 여러분도 함께해요!
📅 일시: 11/11(월)
🩵 여의천 10:00~12:00
🩵 홍제천 14:00~16:00
📍 장소: 여의교·평창7교 일대 (집결장소 개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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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별로 다시 보는 위클리어스 : 지난 뉴스레터를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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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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