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주간 환경 이슈ㅣ서울시 구청사 1회용품 사용 실태
환경 뉴스 한눈에ㅣ기후테크 유니콘 118개, 한국은 아직 ‘0’ · 지구를 위한 영화제, 막을 내리다 · 남극, 지구의 경고등 켜졌다
함께할 거리ㅣ재활용품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 생명 지킴이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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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편리함의 결과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1회용컵, 플라스틱 빨대 등은 한 번 쓰고 버려진 뒤 수십, 수백 년 동안 환경에 남아 지구를 파괴합니다. 그래서 정부와 지자체는 오래전부터 1회용품 사용을 줄이자고 말해 왔습니다.
그런데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 청사에서조차 1회용품 사용이 여전히 만연하다면 어떨까요? 서울환경연합이 발표한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사 1회용품 사용 실태조사는 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서울시 자치구 구청에서는 1회용품을 얼만큼 사용하고 있을까요? 또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 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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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환경연합×지구닦는사람들 홍대 컵줍깅, 202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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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시민 조사단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직접 서울시 25개 자치구 청사를 찾아가 점심시간(12:20~13:00) 동안 1회용컵 반입률을 조사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선택한 이유는 이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음료를 들고 청사를 드나들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 평균 1회용컵 반입률 28%로 출입자 3명 중 1명꼴로 1회용컵을 들고 청사에 들어왔습니다.
- 노원구가 52%로 가장 높았고, 중랑구(46%), 용산구·마포구(42%)가 뒤를 이었습니다.
- 관악구(9%), 은평구(11%), 중구(13%)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클까요? 여러 제도적·문화적 요인 때문인데요.
첫째, 조례와 제도입니다. 25개 자치구 중 14곳은 조례로 청사 내 1회용품 반입을 금지합니다. 반입 금지 조례가 없는 7곳은 자체 정책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4곳(강동구·강서·구로·서대문)은 아무런 규정도 없습니다. 규정이 없는 곳은 대부분 반입률도 높았습니다. 법적·행정적 장치가 있어야 실천력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둘째, 청사 내부 1회용품 및 다회용기 제공 여부입니다. 청사 내부 카페에서 1회용컵을 제공하면 반입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25개 구청 중 관악구를 제외한 모든 청사에서 1회용품을 비치하거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반입률 상위 7개 구청은 최대 6종류의 1회용품을 내부에서 사용했습니다. 건물 안에서조차 1회용품을 쉽게 쓸 수 있는 환경이라면 금지 조례도 실효성을 잃게 되는 것이죠.
셋째, 캠페인과 조직문화입니다. 관악구는 ‘1회용품 제로 청사’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며 반입률을 9% 미만까지 낮췄습니다. 단순히 시설을 갖추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청사 직원과 방문객 모두가 다회용컵 사용을 자연스럽게 여기도록 만드는 문화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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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 (출처 : 환경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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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침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공공기관 청사 내 1회용품·페트병 반입 제한
- 회의·행사 시 다회용품 사용 의무화
- 야외 행사 시 병입수 대신 음수대 설치
- 우산 비닐커버 대신 빗물 제거기 설치
핵심은 공공기관이 먼저 변해야 시민들의 행동도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서울시 조사 결과는 지침이 선언적 의미에 머물러 있고,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1회용품 사용이 줄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공공청사는 단순한 행정 공간이 아닙니다. 시민들이 모이고, 행정 서비스가 이루어지며, 정책이 시작되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그렇기에 청사에서부터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일은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지구는 이미 1도가 넘는 기온 상승으로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공공기관부터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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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청사, 출입자 약 28%가 1회용컵 사용🥤
✌️. 반입 금지 내용 포함한 조례, 청사 내 1회용품 제공과 부족한 캠페인이 원인 😥
👌. 다회용품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노력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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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후테크’ 기업이 빠르게 성장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이 118개나 생겼습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아직 한 곳도 없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기술과 투자 지원이 부족해 세계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 기후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지구를 위한 영화제, 막을 내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기후 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들이 상영됐는데요.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환경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습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인식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남극, 지구의 경고등 켜졌다
과학자들이 남극 기후가 ‘체제변화’ 위기에 놓였다고 경고합니다. 체제변화는 한 번 무너지면 되돌릴 수 없는 큰 변화를 뜻하는데요. 만약 남극 빙하가 녹아내리면 세계 주요 해안 도시들이 물에 잠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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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클리어스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실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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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은 시민들의 시선으로 본 환경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일회용품 때문에 불편했던 순간, 드라마나 예능 속에서 떠오른 환경 생각, 내가 실천 중인 작은 변화까지, 모두 환영합니다!
꼭 환경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아니어도 괜찮아요.“이건 환경 얘기 같네?” 싶은 포인트 하나면 충분해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위클리어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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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서울환경연합과 지구닦는사람들🌎은 1회용컵 보증금제 정상화를 위해 홍대 인근에서 컵줍깅을 진행했어요🥤 35명의 시민이 함께한 이번 활동에서는 약 40분 만에 652개의 컵이 모였고, 그중 메가커피 컵이 157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거리 곳곳에 쌓이는 컵 쓰레기, 이제는 멈춰야 하지 않을까요? 컵 보증금제의 전국 시행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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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종량제 봉투 시행 30주년을 맞아, 서울시 자원순환 관리 시스템을 돌아보고 과제와 대안을 도출하는 [종량제 30주년 포럼]을 5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세번째 포럼 <재활용품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일시: 2025년 9월 16일(화) 14:00~17:00
📍장소: 로하스A플렉스
✅주최,주관: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서울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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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지킴이 대회를 개최합니다!
“그깟 물떼새 때문에”… 이 말 뒤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숨어 있습니다. 하지만 생명은 그깟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돈보다 생명, 개발보다 공존을 원합니다. “케이블카보다 생명! 돈보다 생명!”을 함께 외쳐요!
📅일시: 2025년 9월 6일 (토) 15:00~18:00 📍장소: 광화문 경복궁역 4번 출구, 국립고궁박물관 네거리 ✅ 준비물: 모자, 물, 깃발, 피켓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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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주간 뉴스레터, 위클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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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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