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환경 뉴스 한눈에ㅣ아름답지만 사라지고 있는 나팔고둥 · 플라스틱, 지구를 덮다 · 미국, 환경규제 손 놓나
위클리 포토ㅣ비 온 다음 날, 길 위를 살펴봐주세요!
함께할 거리ㅣ우리 동네 가로수는 내가 지킨다! · 기후재난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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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영화 추적이 개봉했습니다.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친 다큐멘터리인데요. 대체 4대강 사업은 어떤 사업이길래, 영화로까지 만들어졌을까요? 최근에는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4대강 사업의 상징 중 하나인 ‘세종보’를 직접 찾았는데요. 그 현장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갔을까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 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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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말,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금강 세종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는 현장에서 “세종보를 다시 닫지 않겠다”며 보 개방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종보는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구조물로, 오랜 시간 환경적·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있었는데요. 4대강 사업이란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대규모 하천 정비 사업으로, 보를 설치해 강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막고 수위를 높인 사업입니다. 그러나 이후 생태계 파괴, 수질 악화, 생물 다양성 감소 등 부작용이 지적되었고, 보의 개방과 재자연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강은 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변 경관의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 회복과 물 순환의 복원, 녹조 저감 등 실질적인 환경 효과와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완전한 철거나 처리 방식은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정책의 방향은 정해졌지만, 과정은 신중하게 밟겠다는 뜻입니다.
강은 흘러야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강이 막혀 있으면 물이 고이게 되고, 이로 인해 강의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금강의 세종보는 2019년부터 부분 개방됐고, 이후 수질 개선과 생물 다양성 증가 등 긍정적 변화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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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재자연화는 보를 개방하거나 철거해 강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란 물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막는 구조물인데, 4대강 사업 이후 전국 주요 하천에 총 16개의 보가 설치되었습니다.
이 보들이 홍수를 막기보다는 오히려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4년 전 나왔습니다. 보 주변에 물이 고이면서, 비가 많이 왔을 때 수위가 빠르게 상승해 범람 위험이 커진다는 겁니다. 게다가 물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니, ‘녹조라떼’ 현상도 심각해졌습니다. 강에 유해한 조류가 생기면서 물고기가 사라지고, 생태계 전체가 무너졌죠.
2022년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보를 개방한 이후 녹조 발생이 60% 이상 줄어들었고, 물고기 종류도 다시 늘어났습니다. 단지 '보를 열었다'는 단순한 행위 하나로, 강이 다시 숨 쉬기 시작한 거죠.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끝나지 않고 진행 중입니다. 1,300억 원이 투입된 세종보는 현재 사실상 활용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정치권에서는 “철거보다는 활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반면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미 환경 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입증된 만큼, 되돌릴 수 있을 때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세종보 개방은 단지 한 구조물을 열고 닫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강을,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입니다. 흐르지 못하는 강은 썩지만, 다시 흐르기 시작한 강은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납니다. 물고기가 돌아오고, 철새가 다시 날아오고, 강 주변 마을도 다시 생기를 찾게 됩니다.
영화 추적의 최승호 감독은 말합니다. “녹조가 있고 물이 멈춰 있는 그런 데를 강이라고 아이들이 그리고 있다” 지금은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간입니다. 다큐멘터리 추적이 보여주듯, 진실을 마주하는 일은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강이 다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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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의 문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추적 개봉🎥
✌️.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찾아 강의 흐름 막지 않겠다고 밝혀📢
👌. 환경과 미래 세대 위해서 강은 다시 흘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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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처럼 생긴 조개인 ‘나팔고둥’이 너무 많이 잡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습니다. 껍데기가 예쁘고, 맛도 좋아 사람들이 계속 잡다 보니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인데요. 나팔고둥은 바다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지금처럼 잡히면 자연의 균형도 깨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귀한 생물을 보호할 방법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 플라스틱, 지구를 덮다
전 세계에 쌓인 플라스틱 쓰레기가 1950년보다 무려 200배나 많아졌다고 합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이 땅과 바다, 공기까지 오염시키고 있는데요. 플라스틱은 잘 썩지 않기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자연 속에 남아 생물과 사람 모두에게 해롭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미국, 환경규제 손 놓나
미국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규제를 없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래는 온실가스를 ‘인류를 위협하는 물질’로 보고 있었지만, 이 판단을 폐기하려는 것인데요. 온실가스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 많은 과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 배출국 중 하나인 미국의 결정이 기후위기 대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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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아스팔트 위로 나온 지렁이들이 햇빛에 말라 죽는 걸 본 적 있으신가요? 비가 그친 뒤 길 위에 지렁이가 보인다면, 도구를 활용해 조심히 들어 흙 위나 풀숲으로 옮겨주세요. 지금 이 순간에도 ‘지렁이 구조대 꿈틀단’이 곳곳에서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지렁이, 함께 구해보실렁이~?
👉 지렁이 구조대 '꿈틀단' 활동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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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가로수는 내가 지킨다!
가로수, 왜 자꾸 싹둑 자를까요? 🌳✂️ 2025년부터 서울시 자치구는 가로수 계획을 꼭 세우고 공개해야 해요. 그런데 어떤 구는 비공개, 어떤 구는 달랑 2장짜리 보고서, 어떤 구는 자를 계획만 써놨어요.🤯 내가 사는 동네, 가로수 계획은 괜찮을까요? 직접 보고, 평가하고, 내년에 더 나은 계획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 제안을 함께 해요!
📅일시 : 25.8.31 (일) 14:00~16:00 (2시간)
📍장소 :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B1 브릭스
✅참여 대상 : 가로수 문제에 관심있는 서울시민
✅참여 정원 : 75명
🎁참여 혜택 : 모레상점 리워드, 1365 봉사시간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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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난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까?
기후재난, 누가 더 힘들까요?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폭염 속 야외 노동자, 침수 위험이 큰 저지대 거주자처럼 기후재난은 모두에게 닥치지만, 누군가에게 더 가혹합니다. 또한 소비 중심지인 서울과 생산을 떠안은 지역 사이의 불균형도 드러납니다. 기후위기 속 사회적·지역적 양극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요? 『기후재난 시대를 살아내는 법』의 저자 이수경 선생님과 함께 기후위기의 불평등한 현실을 살펴봅니다.
<1강 “기후재난 시대를 살아내는 법”>
📅 8/12(화) 19:00 ~ 20:30
🗣️ <기후재난 시대를 살아내는 법> 저자 이수경
📍 온라인 (ZOOM)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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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어스는 킹크랩, 아현이 만들고 서울환경연합에서 발행합니다.
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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