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주간 환경 이슈ㅣ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
환경 뉴스 한눈에ㅣ인도 에어컨 온도 제한 · 고리2호기 수명연장 논란 · 역대 두 번째 높은 5월 기온
위클리 챌린지ㅣ‘분리수거 고수’에 도전해보기♻️
함께할 거리ㅣ한국 리필 시스템, 어디까지 왔나? · 종량제 30주년:서울시 자원순환 정책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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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
최근 제주도에서 초대형 '눈'이 나타났는데요.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맞아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가 전 세계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WeAreWatching)로 초대형 깃발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정부를 비롯하여 기념식에 참여한 각국 정부에 생산 감축을 포함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요구하며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메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플라스틱 종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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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는 초대형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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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플뿌리연대가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시작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펼친 WeAreWatching 퍼포먼스 (출처 :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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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환경부는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였습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기념식에는 19개국 정부대표단을 비롯하여 유엔환경계획, 세계자연보전연맹 등의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사회,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은 잘게 쪼개져 에베레스트 정상부터 심해까지 지구 곳곳과 인간의 뇌와 모유에 침투하고 있다"며 "올해는 야심 차고, 신뢰할 수 있으며, 공정한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는 2022년 3월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협약을 2024년까지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약 성안을 위한 협상은 5차례 계획되었는데, 작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5차 협상위원회 회의(INC-5)에서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플라스틱 원료인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방안에 대한 산유국들의 생산 규제 반대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5.2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에서 연장 협상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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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변 모래 시료에서 발견된 대형 미세플라스틱 (출처 :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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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은 원료 추출 단계부터 생산, 소비, 폐기까지 생애 전 주기에서 유해화학물질들을 배출하여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시민사회 연대체인 ‘플뿌리연대’는 세계 환경의 날에 퍼포먼스, 기자회견. 포럼을 진행하여 플라스틱 오염의 실태를 알리고 야심찬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성안을 촉구하였습니다.
플뿌리연대가 주최한 포럼에서는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실태 및 영향과 관련된 다양한 발제가 진행되었습니다.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과 그린피스가 진행한 제주 김녕 해변 미세플라스틱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김녕 해변의 대형미세플라스틱 및 중형플라스틱 농도는 국내 평균 대비 각각 약 4배,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오염원은 스티로폼 부표에 사용되는 발포폴리스티렌(EPS)로 양식장에서 발생한 EPS 미세플라스틱이 해류와 바람을 따라 해변 모래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외에도 플라스틱의 원료인 펠렛은 대형 미세플라스틱 중 5.1%로 나타났습니다. 펠렛은 1㎡당 평균 42개가 발견되어 2016년 조사보다 10배 증가하였습니다. 해안이 아닌 산업·공업단지에서 사용되는 펠릿은 유통 과정 또는 해안 운송 시 사고로 유실되어 바다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외에도 해양환경단체 디프다 제주는 프리다이빙을 통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거한 20,532kg 중 플라스틱 의료폐기물 등 여러 유해성 해양쓰레기가 발견되었다며, 유해성과 확산 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위험한 유해성 해양쓰레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국제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바이오모니터링 프로젝트의 결과를 공개하며 한국인의 플라스틱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 유기인계 난연제 등의 노출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플라스틱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노출되는 화학물질 중 유해성이 입증된 환경호르몬은 암, 발달 및 생식독서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제5.2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속개회의를 앞두고,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 중인 제3차 유엔해양총회에서 플라스틱 생산·소비 전 과정을 규율한다는 내용을 담은 니스 선언(The Nice Wake Up Call for an Ambitious Plastics Treaty)이 발표되었습니다. 한국대표단은 아직 성명에 참여하지 않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오염자에게 책임을 부담하고,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주기적 관리를 위하여 플라스틱 원료인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감축을 의무하는 목표 수립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탈플라스틱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INC-5.2에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포함된 협약 문서에 동의하여 국제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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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 나타난 초대형 '눈'👀
✌️. 폐기물뿐만 아니라 원료 추출 및 생산 단계부터 심각한 생태계 오염 및 피해 초래😵
👌.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서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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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인도 정부는 가전제품 제조사와 협의하여 에어컨 냉방 온도 설정 범위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에어컨 온도를 섭씨 20도 미만으로 설정할 수 없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을 줄이려는 조치입니다. 인도는 이미 낮 기온이 50도에 육박하는 등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사고관리계획 빠진 심사...고리2호기 수명연장 논란
최근 설계수명 40년이 끝나 가동이 중단된 고리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사고관리계획서 심사 없이 계속 운전이 추진된다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사고관리계획서에 대한 제출·심사가 의무화가 되었으나, 고리2호기의 사고관리계획서가 6년이 지나도록 심사되지 않으며 현재 진행 중인 수명연장 심사가 불투명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 11일, 유럽연합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월간 기후보고서에서 2025년 5월 지구 평균 표면 기온이 15.79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이번 5월 기록은 산업화 이전 평균 추정치보다 1.4도 높은 것으로 지난 21개월동안 1.5도 높게 나왔던 기록의 행진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기후 시스템의 지속적인 온난화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1.5도 한계점을 다시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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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필 시스템, 어디까지 왔나?
매년 6월 16일은 ‘세계 리필의 날(World Refill Day)’입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리필 가능한 구조를 일상 속에 확산시키기 위해 행동하는 날이죠. 한국의 리필 현실과 제도를 돌아보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리필을 쉽게 실천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는 라이브를 준비했습니다!
🟢 게스트
👤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 고금숙 | 알맹상점 공동대표
👤 곽재원ㅣ 트래쉬버스터즈 대표
🟢 일시: 6월 16일(일) 19:0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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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30주년: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 돌아보기
하루 1,000t 규모의 쓰레기는 서울 천만시민이 100g씩의 쓰레기만 줄이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쓰레기대란을 우려하며 쓰레기 감량 로드맵도 없이, 주민들의 반발에도 대형소각장 신설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에 종량제봉투 30주년을 맞아 서울시 쓰레기관리 시스템을 돌아보고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2025년 6월 25일(수) 14:00~16:30
📍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
📺유튜브 채널 '서울시의회 토론회[제2대회의실]'에서 생중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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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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