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환경 뉴스 한눈에ㅣ제주에서 열린 플라스틱 장례식 · 나토 국방비 증가로 온실가스 연간 최대 2억t 증가 · 서천 노루섬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저어새 320마리
함께할 거리ㅣ최악의 조별고제 빌런 썰 푼다..(실화) · 사라지는 논, 함께 지켜야 할 생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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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알프스 산맥 아래 작은 마을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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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최근 스위스에서 빙하가 붕괴되면서 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높은 산에 자리했던 빙하가 갑자기 붕괴되면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해발 1,542미터의 스위스 마을을 덮친 건데요. 거대한 얼음과 바위, 진흙이 순식간에 흘러내려 마을을 삼켰습니다.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스위스 빙하 붕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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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스위스의 블라텐에서 알프스 산맥 빙하의 붕괴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출처 : AFPBBNew,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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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말, 스위스 발레주 블라텐 마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마을 인근 ‘비르히’ 빙하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고, 마을 면적의 약 90%가 흙과 바위에 묻혀버렸습니다. 약 20만 톤의 얼음과 암석, 진흙 등이 초속 80km로 마을을 덮쳤죠. 다행히 붕괴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받고 이미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대피한 상태였기 때문에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산사태로 인해 마을 대부분이 사라졌고, 잔햇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어진 고온 현상과 많은 비가 빙하를 약하게 만들어 붕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스위스의 빙하 붕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 사람들은 알프스산맥 피졸산 정상에 올라 ‘빙하 장례식’을 열었습니다. 당시 사라진 ‘피졸 빙하’를 기리기 위해, 약 250명의 주민과 활동가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추모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사인은 지구온난화였습니다. 실제 피졸 빙하는 2006년 이후 전체의 8~90%가 녹아 사라지면서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장례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빙하가 단순히 얼음덩어리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이며 생태계의 중요한 축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1850년 이후 약 500개의 빙하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녹아내린 것이죠. 빙하의 증발은 단순한 자연 변화가 아니라,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결과입니다. 이번 사건은 빙하 붕괴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재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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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는 현상은 스위스에만 국한된 일이 아닙니다.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사라진 빙하의 양은 9,000기가톤에 달합니다. 이는 독일 땅 크기만큼의 얼음이 사라졌다는 뜻인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온난화가 더 심해지면 그 속도는 지금보다 훨씬 빨라질 거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단지 빙하가 없어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빙하가 녹으면 그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서 해수면이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온난화가 이어진다면 2050년까지 인천 지역의 해수면도 4cm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해수면이 오르면 해안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침수 피해를 입거나, 마을을 떠나야 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빙하가 사라지면 지구의 기후 시스템에도 큰 영향을 미쳐, 더 극심한 기상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스위스의 빙하 붕괴 사건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경고입니다. 빙하가 무너져 마을을 덮치고, 해수면이 조금씩 오르는 지금, 기후위기는 더 이상 북극곰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다 건너 누군가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서, 우리의 동네에서 벌어지는 변화입니다. 우리가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구의 모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구가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대응책을 함께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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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스위스에서 빙하 붕괴로 마을의 90%가 매몰되는 산사태 발생
✌️. 사라진 빙하를 위한 장례식이 열릴 정도로 빙하 손실 심각
👌. 기후위기는 모두의 일, 함께 대응하고 행동해야 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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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이 제주에서 ‘플라스틱 장례식’이라는 상징적인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이 행사는 바다에 쌓이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문제를 알리고, 오염을 멈추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플라스틱을 관에 담아 장례식처럼 추모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뜻을 전했습니다. 환경단체는 정부와 시민이 함께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나토 국방비 증가로 온실가스 연간 최대 2억t 증가"
국제평화단체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국방비 증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군사 훈련과 무기 생산 등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연간 최대 2억 톤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는 산업화된 국가들의 군비 경쟁이 기후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군사 분야의 배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충남 서천 노루섬에서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320마리 관찰되며, 5년 전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어새는 주로 갯벌 등 깨끗한 습지에 서식하는 새로, 환경 변화에 민감한 종입니다. 전문가들은 번식지 보호와 서식지 관리가 저어새 개체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자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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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저녁, 벌볼일있는사람들과 서울환경연합은 성수동에서 동양하루살이 대발생 현장탐사를 진행했어요.🔍 매년 5~6월에 한강에서 태어나는 동양하루살이는 강한 불빛을 따라 성수동으로 몰려들어요. 참가자들은 해질녘 성수역부터 카페거리, 뚝도시장을 지나 한강까지 걸으며, 도심의 조명이 곤충을 어떻게 끌어들이는지 직접 관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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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조별과제 빌런 썰 푼다..(실화)
전 세계는 조별과제 중?! 주제는 ‘플라스틱 덜 만들기’ 근데… 빌런이 너무 많아요. 😤 무임승차 빌런, 😩 대충하자 빌런, 😶 아무것도 안 하면서 중립인 척, 중립 빌런까지... 5번 만에 끝내려 했지만, 도저히 안 끝나서 5.2차 회의까지 가게 됐어요. 실화냐고요? 지금 실제로 진행 중인 국제 플라스틱 협약 이야기예요.
📌 7월, 한국 정부 대표단에게 여러분의 서명이 직접 전달됩니다. 👉 인스타툰 보고, 빌런 퇴치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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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지는 논, 함께 지켜야 할 생명들
도시화와 개발로 인해 논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무수골 다랑이 논은 중요한 생태계로,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보물창고입니다.
서울환경연합은 시민과 함께 생물다양성 조사를 진행하며 논의 가치를 알리고 있어요. 여러분의 기부로 논습지 보전 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지금, 논을 지키는 활동에 함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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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어스는 킹크랩, 아현이 만들고 서울환경연합에서 발행합니다.
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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