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환경 뉴스 한눈에ㅣ정읍 주민·환경단체 "유해한 폐목재 소각발전소 건설 백지화" · 인천 도로공사로 멸종위기 흰발농게 서식지 훼손 우려 · 머스크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주민들 “숨 막혀요”
함께할 거리ㅣ<우리는 기후위기를 끝낼거야> 도서 증정 이벤트 · 전국 1회용컵 모니터링단, 서울지역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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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이것' 없이도 잘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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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핵발전소 가동 종료에 맞춘 대만환경보호연맹의 ‘비핵가원’ 레이저 퍼포먼스 (출처 : 리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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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전기가 없으면 못 사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대만은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이면서도, 과감하게 '탈원전'을 선택했습니다. 전기 걱정도 있었지만, 대만은 바람과 햇빛, 그리고 기술로 해답을 찾았습니다. 한국도 ‘그 길’을 갈 수 있을까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대만 탈원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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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8일, 대만은 동아시아 최초로 모든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며 완전한 '탈원전' 국가가 되었습니다. 1985년부터 사용해 온 마지막 원전을 멈춘 것인데요. 이는 단순한 에너지 정책 변경이 아니라,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국가적 결정이었습니다.
대만은 반도체 산업이 발달한 나라로, 전력 수요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일각에서는 “원전 없이는 반도체 생산도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대만은 정부 주도의 정책 전환과 기술 개발로 이 문제에 대응했습니다. 재생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을 높이며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고, 특히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대표 반도체 기업인 TSMC는 정부와 협력해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에 적극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이 충분하다면, 원전 없이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여준 셈입니다.
원자력발전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 수단이지만, 그 대가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누출의 위험성과 장기적인 피해는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원자력 발전은 사고 한 번으로 수십 년간 국토를 오염시킬 수 있는 위험한 에너지입니다. 냉각수 오염, 방사성 폐기물, 일상적인 방사선 노출까지. 사고가 없더라도 원전은 지속적인 환경 위협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반면,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로, 사고 위험이 낮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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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가동 중단으로 핵발전 비중 0%를 기록한 대만의 발전원별 전력 생산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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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한때 ‘탈핵’을 선언하고 원전 비중을 축소하려는 계획을 세운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원자력발전 비중을 다시 높이려는 정책을 시행했는데요. 한국의 원전 정책은 정권에 따라 방향이 크게 바뀌며 일관성을 잃고 있습니다. 탈핵을 선언했다가 다시 원전 확대를 추진하는 모습은 에너지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립니다.
재생에너지는 발전량의 변동성이 크고, 원전은 일정한 출력을 유지해야 하는 경직성 전원이기 때문에 이 둘이 공존할 경우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흡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 특성은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데요. 더욱이, RE100 국제 캠페인처럼 글로벌 기준에서는 원전을 재생에너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에너지 정책이 국제 사회의 흐름과 충돌할 소지도 큽니다. 실제로 최근 미국 국립연구소는 2030년 한국에서 태양광이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대만의 탈원전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과감한 투자, 그리고 정부와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국 역시 전력 수요가 높고 산업 구조가 복잡한 국가입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중요하지만, 안전성과 환경, 그리고 국제 사회와의 연대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에너지 전환의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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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마지막 원전을 폐쇄하며 동아시아 최초로 완전 탈원전을 달성
✌️. 높은 전력 수요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해 에너지 전환 추진
👌.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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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 폐목재를 태워 전기를 만드는 소각발전소가 지어질 예정이었습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발전소에서 나올 수 있는 유해 물질이 건강과 환경에 해로울 수 있다며 반대했는데요. 지속적인 반대와 의견 제시 끝에, 결국 건설 계획이 취소되었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합니다.
🦀 인천 도로공사로 멸종위기 흰발농게 서식지 훼손 우려
인천시의 도로공사 때문에 멸종위기 생물인 ‘흰발농게’의 집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천시는 공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 하지만, 환경단체는 생물들의 서식지를 지키는 방법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사업 영향권에서만 흰발농게 1만7천43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만든 인공지능 회사 ‘xAI’가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데, 근처 주민들이 공해 때문에 힘들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엄청난 전기와 냉각 장치를 쓰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부 주민들은 소음과 공기 오염이 심해져 “숨이 막힌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 발전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과 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신중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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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핑둥현의 이 해변, 바로 뒤 2km 거리에 핵발전소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어요.드디어! 마안산 제3핵발전소 2호기의 가동이 멈추면서, 이곳은 ‘핵발전소 옆 해변’이 아닌 ‘탈핵 해변’이 되었답니다. 옆으로는 폐쇄된 원전을 대신해 전력을 공급할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어요.⚡
📷 출처: 장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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