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환경 뉴스 한눈에ㅣ트럼프 기후변화 보고서 연구진 전원 해임 · 1년째 이어지는 세종보 재가동 반대 천막농성 · 호주 산불 피해 코알라 사살
함께할 거리ㅣ서울시민 떼인 돈 알려드립니다!💸 · 시선(See善) : 서유월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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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11분' 우주비행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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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
이전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우주여행. 최근 민간 기업에서 우주 관광 사업을 활발히 늘려나가면서 민간 우주여행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유명 인사들이 인당 약 6억에 달하는 민간 우주비행 상품을 통해 약 11분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후 큰 비판이 일었습니다. 우주비행에 사용된 연료 등으로 큰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과시적 소비라는 것입니다.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우주 관광과 탄소 배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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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발사된 블루 오리진의 로켓 '뉴 셰퍼드' 탑승객 6인 (출처 : 블루오리진,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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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4일,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유명인사를 태운 로켓을 발사하여 우주관광을 홍보하여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 미국 CBS 앵커 게일 킹 등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로켓 '뉴 셰퍼드'에 탑승하여 약 11분간의 우주비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우주비행에 대해 블루 오리진은 우주비행에 사용된 자사 로켓이 수소와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여 발사체가 탄소 대신 수증기만 배출하기에 '탄소중립에 가까운 비행'으로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우주비행에 대해 유명 인사를 앞세워 우주비행의 환경적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적'으로 홍보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전문가에 따르면 로켓발사와 같이 고온의 연소가 이루어질 때 이미 대기에 존재하는 질소가 오존층에 악영향을 미치는 질소산화물로 바뀝니다. 또한, 블루 오리진은 발사체에서 수증기만 배출된다고 설명하였으나, 대기의 상층 부분에 있어선 안 되는 수증기는 그 자체로 온난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온실가스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로켓의 친환경성 여부 고려 시, 연료 생산 및 운송 과정, 로켓 제작·발사 준비·폐기까지의 전과정을 고려해야 하여 로켓 연료가 연소되는 순간만으로는 판단이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11분에 불과했던 우주비행에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여 공공연히 고탄소 소비를 드러내어 일반 시민들의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실천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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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컨9 로켓에서 분사되는 배기가스 (출처 : 사이프러스 니코시아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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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의 우주 관광 시대가 열리면서 우주로켓 발사 횟수가 급증하여 온난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연구진은 2024년 1월 발표한 연구에서 "우주로켓 발사가 2040년까지 지금보다 10배로 늘어나면 온난화 유발 물질인 블랙카본(black carbon)이 대기 중으로 연간 1만 톤씩 방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카본은 화석연료 등이 연소될 때 발생하는 그을음으로 태양열을 많이 흡수하고 5년까지 대기의 성층권에 남아 오존층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2022년 발표된 '세계 불평등 보고서(Global Inequality Report)'에 따르면 11분간의 우주비행은 최소 75톤의 탄소를 배출합니다. 이는 2023년 태국의 연간 탄소배출량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우주 관광 시대 속 과연 진정하게 지구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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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 기업 '블루 오리진' 로켓에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 우주비행 논란🚀
✌️. '11분' 우주비행으로 고온 연소로 인한 오존층 손상 등 환경적 악영향 우려😖
👌. 늘어나는 우주 관광 시대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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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정부의 국가기후평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연구진을 전부 해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4년마다 의무적으로 의회에 제출되어야 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위험 및 정부 대응을 망라한 포괄적인 보고서로 2027년 6차 보고서 발간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30일에 시작된 세종보 재가동을 반대하고 보철거를 요구하는 환경단체 및 시민들의 천막농성이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이후 세종보는 지난 2018년 완전 개방되며 가장 극적으로 생태가 복원된 '4대강 재자연화'의 상징이었으나, 윤석열 정부 당시 2023년 "4대강 보를 다시 활용하라"는 윤 전 대통령의 주문에 완전 개방 6년 만에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4월 29일,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 정부가 최근 산불로 서식지가 파괴된 코알라 700마리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국립공원 내 2천200만㎡가 소실되며 코알라의 주 식량인 유칼립투스 나무가 대량으로 사라졌으며, 굶주림과 화상으로 인한 코알라의 고통을 멈추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혀졌습니다. 코알라 서식지의 40%는 화재에 매우 취약하며, 지구온난화로 해당 비율이 향후 수십 년 동안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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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소일 《AC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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