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위클리어스 개편과 관련한 설문 요청을 드렸는데, 참여해주셨나요?🙋 더 나은 뉴스레터로 거듭나기 위해 위클리어스 개편을 준비 중인데, 여러분의 의견이 큰 도움이 됩니다. 설문에 참여해 주신 분께는 추첨을 통해 선물도 드리니, 많이 참여해주세요!💚 (예상 소요시간 : 3분)
🌿 혜택 : 피그랩 다용도 오프너 증정 (20명 추첨)
🌿 참여 기간 : ~10/31 (목)까지 |
|
|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
4만 4,000여 명. 지금까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에서의 희생자 수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인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전쟁과 기후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35일간 탄소배출량 (출처: 한겨레, 요르단 야르무크대학교 연구팀)
|
|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면 가자지구에 피해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당 전쟁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또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요르단 야르무크대 연구자들이 발표한 ‘가자전쟁 탄소 배출량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2023년 10월 7일부터 첫 35일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총 6,304만 톤 CO2e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고 합니다. 이는 노르웨이(4,100만 톤), 스웨덴(3,800만 톤) 등 북유럽 선진국들의 연간 배출량의 1.5배가 넘는 양입니다. 또한 이는 전쟁 이전 이스라엘(5,600만 톤)과 팔레스타인(350만 톤)의 연간 배출량을 합한 것보다도 많습니다.
직접적인 전투 행위에서도 다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합니다. 요르단 연구진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전투기, 장갑차, 전투차량 등을 작전에 투입하며 사용된 연료에서 192만 톤 CO2e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하마스에 쏟아 부은 포탄의 경우 35일간 하루 최대 6만 발을 쏘았다고 봤을 때 259만 톤 CO2e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전투 행위로 인한 건물 파손에서 더 심각한 양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공습 등으로 가자지구 내 건물 상당수가 파괴되면서 약 2,750만 톤 CO2e이 배출되었습니다. 해당 수치는 평균 500㎡ 크기의 건물 5만여 채가 파괴된 것으로 가정하여 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완파된 5만 채 외에 부분 파손된 집의 경우 25만 채가 더 있어 실제 배출량은 추정치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르단 연구진은 전쟁이 1년 정도 이어질 때 발생하는 전체 탄소배출량이 6억 2,900만 톤 CO2e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되었습니다. 지난 6월, 전쟁 온실가스 회계 이니셔티브(IGGAW)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2022년 2월부터 2년간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1억 7,500만 톤 CO2e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는 네덜란드 연간 배출량을 크게 상회하는 양으로, 해당 전쟁으로 인한 기후 피해 금액은 320억 달러(약 44조 원)에 이릅니다. 전투에 사용된 군사장비와 이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과정, 산불, 에너지 기반 시설의 파괴 등으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전쟁 지역의 영공 폐쇄로 민간 항공로가 변경되면서 발생하는 추가적 탄소배출, 전쟁으로 파괴된 건물 및 기반시설의 재건과정에서도 큰 기후 부담이 발생합니다.
|
|
|
이라크의 모래폭풍 (출처: 분쟁환경관측소, Flickr)
|
|
|
전쟁 중에는 교전으로 인한 인프라 시설과 초목지 파괴, 피해지역 주민들의 행태 변화 등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합니다. 교전 시 석유관련 시설을 무기화하기 위해 폭격 대상으로 파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991년 걸프전에서는 석유관련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만 같은 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은신처를 제공할 수 있는 초목지도 교전 시 파괴되는 경우가 많아 저장되었던 탄소가 배출됩니다. 역사적으로 이와 같은 이유로 베트남 숲의 14~44%가 소실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인프라 파괴로 인해 피해지역의 주민들이 피해 상황 속 에너지 공급을 위해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 에너지원을 사용하거나, 폐가스를 처리하기 위해 연소시키는 플레어링 등의 행태 변화가 늘어나며 더 많은 배출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전쟁 이후의 복원 과정에도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됩니다. 건설은 막대한 양의 원자재를 필요로 하는 만큼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부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건설 부문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35억 6,000만 톤 CO2e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시리아 내전의 경우 시리아 전체 주택의 10%가 완전히 파괴되었고, 25%가 부분적으로 파괴되어 이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약 2,200만 톤 CO2e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
|
|
> 3줄 요약 <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온실가스
✌️. 전투행위로 인한 인프라·초목지 파괴, 복원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으로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키는 전쟁
👌. 무고한 희생과 기후변화 가속화를 막기 위해서는 전쟁이 빠르게 종식되어야!
|
|
|
최근 전 세계 바다의 30%를 2030년까지 보호하겠다는 '30x30' 목표 달성이 현재 속도로는 2107년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지적되었습니다. '30x30' 목표는 2022년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5)에서 선언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해양의 2.7%만 완전히 또는 고도로 보호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공해는 0.9%에 불과합니다. 30x30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대한민국 면적의 약 130배(1,299만 6,00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국제적 협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최근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무관한 '잉여배출권'이 지나치게 많아 배출권거래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감축 노력 없이 태풍으로 인한 제철소 가동 중단으로 배출량이 줄어드는 등의 경우에도 배출권 회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남은 2021-2023년 '잉여배출권'의 규모는 작년 국가배출량의 12% 수준인 1조 4,082억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잉여배출권이 대량으로 시장에 유입되면 배출권이 남아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유인이 사라집니다.
|
|
|
플라스틱 종식을 위한 부산 원정대 모집!
바로 곧 다가오는 11월, 부산에서 플라스틱 생산을 규제하는 국제협약이 만들어진다고요? 그러나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과 나라들🌍의 압박으로 '플라스틱 생산을 늘리자 VS 플라스틱 생산을 규제하자' 두 의견이 거세게 부딪히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생산부터 규제될 수 있도록 부산에서 함께 행진할 원정대를 모집합니다🙌
🚌참여방법🚌
✅일정 : 11월 23일(토) ~ 24(일) (1박 2일)
✅출발지 : 서울 (부산으로 직접 합류 가능)
✅참가비 : 서울환경연합 회원 3만원, 비회원 5만원
*교통편, 식사, 숙소, 여행자보험 포함
|
|
|
오늘 위클리어스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요!
좋았거나 아쉬운 점, 전하고 싶은 의견을 나누어 주세요.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는 뉴스레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