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남산 곤돌라 예상 위치도 (출처: 서울시,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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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
복잡한 도시 속에서 푸르른 녹음을 주는 남산에서 휴식을 취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최근 서울시에서 남산에 새로운 곤돌라 설치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여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남산에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이번 곤돌라 사업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큰 상황입니다.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남산 곤돌라 사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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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곤돌라 설치 계획도 (출처: 서울시,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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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시가 서울 중구 남산 예장공원에서 남산 곤돌라 착공식을 열며, 남산 곤돌라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남산 곤돌라 사업은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남산 예장공원(하부승강장)과 남산 정상부(상부승강장) 832m 구간을 운행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곤돌라 캐빈 25대를 운영하며 시간당 최대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산 곤돌라 사업은 2025년 11월 완공 후 2026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산 곤돌라 사업은 이번에 처음 논의된 것은 아닙니다. 과거 2009년, 2016년에도 추진된 바 있으나 환경적 영향으로 인한 반대와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문제로 중단되었습니다. 이번 추진도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설치 공사' 입찰을 2023년 12월, 2024년 1월 진행하였으나 두 차례 모두 참가자가 없어 유찰되었습니다. 결국 3차 공고에서야 단독 입찰자가 나타나 설계 및 시공 업체가 수의계약 형태로 전환되었습니다.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사업 추진 배경으로 남산 접근성 확대를 통한 관광객 증대, 독점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해 왔던 남산 케이블카의 운영과 시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경쟁 구도 형성 등을 설명했습니다.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에 대해, 서울시는 곤돌라 설치로 인한 생태 훼손은 크지 않다며 하부승강장에서 상부승강장까지 곤돌라 운행에 필요한 지주 5개 중 2개만 남산공원 내에 위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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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새매 (출처: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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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곤돌라의 생태 훼손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서울시의 주장과 달리 남산 곤돌라 사업으로 인한 남산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곤돌라의 설치로 더 많은 인원을 정상으로 운송하는 경우 방문객이 늘어나 결국 산 전체에 가해지는 생태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곤돌라를 위한 중간 지주 및 구조물을 설치하게 되는 경우,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남산의 자연 생태계가 직접적으로 파괴될 수 있어 다양한 생물 서식 환경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남산은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입니다. 남산공원에서는 90여 종의 새가 확인되었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새매, 황조롱이 등의 텃새가 남산에 서식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인 독수리, 흰꼬리수리를 비롯한 다양한 겨울 철새들도 10월~4월에 남산을 찾아옵니다. 새매의 경우 2016년 남산에서 번식하는 것이 확인되며 소형조류와 곤충이 풍부하여 안정적인 먹이사슬이 남산에 존재함이 보였습니다. 남산은 또한 1급수에만 서식하는 도롱뇽의 서식지로 2021년에는 소생물 서식지에만 1,500여개의 알덩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백합과의 나리 등 다양한 꽃, 뽕나무, 소나무, 나비, 다람쥐, 개구리, 새 등이 남산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남산 곤돌라 사업이 진행될 경우, 직접적인 자연환경 훼손이 발생하여 남산에 서식하는 여러 생물의 서식지에도 영향이 미칠 우려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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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외에도 추가적인 대규모 여가시설 설치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운영수익을 '자연 보전'과 '시민 여가'를 위해서 활용하겠다고 밝혀, 수익금이 모두 생태 보전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또 다른 대규모 시설 설치에 활용될 수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작년 6월, 남산도서관부터 남산야외식물원을 잇는 스카이워크 조성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남산 곤돌라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짙은 상황입니다. 이미 케이블카와 순환버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접근성을 고려하고자 했다면 순환버스 배차간격을 좁히면 되고, 기존 케이블카의 공공성이 문제였다면 독점 운영 기업에 공공기여를 요구하는 것도 방법이었을 겁니다. 이런 대안에 대한 고려 없이 남산의 생태계를 훼손할 것이 분명한 곤돌라 사업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불투명합니다. 남산 곤돌라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니다.
> 3줄 요약 <
👆. 서울시, 남산 곤돌라 사업 본격적 추진 시작
✌️. 곤돌라 사업으로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남산 생태계 훼손 위험!
👌. 사업 필요성이 불투명하고 환경 훼손이 예상되는 남산 곤돌라 사업에 대한 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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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부가 지난해 세종·제주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행된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는 산하 기관 보고서가 나왔는데도 이를 공표하지 않아, 환경부가 제도 시행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대상 매장 중 일회용컵 보증금제 이행률은 작년 10월 81.8%까지 올랐습니다. 환경부는 작년 11월 2025년 전국 확대 시행을 사회적 수용성 등을 이유로 사실상 철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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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환경부가 신설을 추진하는 기후대응댐의 추진 지역이 11월에 윤곽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지난 7월 기후적응댐 건설을 위한 14개 후보지를 공개했습니다. 댐건설과 관련된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수립 용역이 올해 11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이후 실제 건설 지역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댐 건설에 대한 지역주민 반발에 대해 환경부는 지역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으나, 공감대 형성 기준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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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 찾아가는 플라스틱방앗간
하반기 첫 찾플방!🏃♂️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2024 청소년 공유 경제 페스티벌로 플라스틱방앗간이 찾아갑니다!😉이번 페스티벌은 송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관하는데, 개관 준비 단계부터 '청소년 개관준비단'과 함께 친환경적인 운영과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며 계획을 세웠다고 해요. 특히 공유경제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물건을 소유하기보다 공유하고 나누는 공유경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4년 9월 28일 (토) 13:30~17:00
🌞장소 : 송포청소년문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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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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