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혁신파크 피아노숲 공원 (출처: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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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서울 은평구에는 서울 서북권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유지인 혁신파크가 있습니다. 관공서 부지를 활용해 만든 혁신파크는, 시민들의 휴식과 창작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죠. 하지만 최근 서울시에서 이 공간을 철거하고, 60층 높이의 상업개발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혁신파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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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인 서울혁신파크는 국립보건원이 있던 자리를 개발해, 시민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휴식처로 이용되었습니다. 또한, 혁신파크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들이 이뤄졌죠. 그런데 서울시는 이 공간을 코엑스급 랜드마크로 변신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60층 랜드마크 건물, 대규모 복합문화쇼핑물을 만드는 등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죠.
시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혁신파크 철거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천막 농성을 시작했죠. 이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집회를 열고, 상업개발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나아가 단순히 철거 반대가 아닌, 서울시의 무분별한 개발 논리에 대해 비판하고 있죠.
현재 혁신파크 상업개발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상업개발의 수익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개발할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철거 작업은 시작됐습니다. 혁신파크 부지를 더욱 개발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기 위한 사전준비로도 보이는데요. 이에 개발사업자가 없으니 우선 입주자들을 내보내고, 건물을 철거해 땅을 비우고 나면 이후에 기업들이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지를 정리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는 다가오는 9월 25일 기업대상 설명회를 열 것이라면서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청회나 토론회 등은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혁신파크 상업개발 계획은 단순히 혁신파크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 전역에서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업개발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요. 서울을 대규모 랜드마크들로 가득 채우려는 일련의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죠. 거대한 상업개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울시에 어떤 이익을 가져다줄지 불분명합니다. 과거에도 대규모 개발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혁신파크 개발이 실질적인 공익보다는 단기적인 경제적 이익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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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혁신파크 철거를 강행하는 것을 두고 공공의 이익을 무시한 채 상업적 이익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혁신파크는 다양한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데요. 상업 개발이 이루어지면 혁신파크와 같은 공공의 가치를 지닌 공간이 사라지면서, 서울 시민들이 모여 혁신을 이루는 기회도 사라지게 됩니다.
중요한 공유지가 사라지게 될 위치에 처하자, 공공성 확보를 요구하는 ‘시민모임’이 결성되었습니다. 2024년 7월 1일, 오세훈 시장의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시청 앞에서 혁신파크 강제 철거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시민들은 혁신파크의 주인이 시민이며, 일방적인 상업개발을 위한 철거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나아가 용산정비창, 열린송현 등 서울의 주요 공공재에 대한 시민 결정권을 요구하며, 여러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혁신파크 내 입주단체들을 모두 퇴거시키고, 남아있는 단체들마저 강제 퇴거시키기 위한 명도소송을 진행하고 있죠. 특히 이번 강제 철거는 철거를 해야 할 법적 근거가 없으며, 철거 후 주차장 시설 등을 건립하고 2년후 개발될 때 다시 철거해야 하는 이중적인 예산 집행의 전형적인 사례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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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도심은 이미 수많은 고층 빌딩과 상업 시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바쁜 일상 속 잠시 숨을 돌리고, 서로 소통하며 함께하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서울혁신파크는 단순히 휴식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여 공익적인 활동을 펼치고, 사회적 혁신을 논의하며 실천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상업적인 랜드마크는 화려하고 도시의 발전을 상징할지 모르지만, 그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과 사회적 연대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도시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이 아닌, 그곳에 사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중심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시민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많은 상업 시설이 아니라, 함께 모여 협력하고 혁신을 이루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요? 상업적인 랜드마크를 쌓는 대신, 우리는 공공 공유지의 가치를 높이고 그곳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방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 3줄 요약 <
👆. 서울 혁신파크, 시민들이 모여 협력과 혁신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공간🙋
✌️. 서울시...혁신파크 상업개발 위해 강제 철거 시행 중😨
👌. 경제적 이익보다 시민들의 삶의 질 중심으로 발전해야 할 때🙏
🌳 위클리어스는 다음 주 한 주, 추석 연휴로 쉬어갑니다. 구독자 여러분,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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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시는 대기오염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외곽순환도로의 제한 속도를 시속 70㎞에서 50㎞로 낮출 계획입니다. 이달고 시장은 지난해 대기질 개선을 위해 순환도로의 통행 속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속도 제한보다는 소음 저감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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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경성 질환을 겪는 국민 수가 876만 명을 넘어서며,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 100명 중 17명이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특히 10세 미만 아동과 60대 이상 노인에게서 증가율이 두드러졌습니다. 천식 환자는 2021년보다 53.7% 증가했고, 알레르기성 비염과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수 또한 크게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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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 강이 되는 법 워크숍 신청
도로가 된 강, 사슴은 어디로 가야할까? 2024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예술워크숍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생태도시예술워크숍은 인간와 함께 이 도시를 구성하고 있지만 관심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생태와 생명을 생각해보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도시 아래를 흐르는 강’입니다. 다섯 명의 예술가와 함께 사슴이 되어보고 강이 되어봅니다. 열린 마음으로 생태도시예술워크숍에 참여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일시 : 2024년 9월 21일 (토) 오후 2시-4시 🫎장소 : 삼청공원 일대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56) 🫎모집 인원 : 15명 (선착순) *누구나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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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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