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환경 뉴스 한눈에ㅣ기후위기, 자연발화 주의 · 늦게 물드는 단풍 · 개발 예정지 멸종위기종 확인
함께할 거리ㅣ불탄숲 생명 회복의 순례 참가자 모집 · 씨티-경희대 인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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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를 지나 한강으로 흐르는 불광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잉어나 붕어, 피라미 같은 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곳에서 낯선 물고기가 발견됐습니다. 알록달록한 꼬리를 가진 열대어 ‘구피’입니다. 구피는 어쩌다 불광천까지 오게 됐을까요.
또한 넉 달 전에는 불광천에 오수가 흘러들어 물고기 수백 마리가 죽었습니다. 낯선 물고기가 나타나고, 살던 물고기가 죽어가는 불광천.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버려지는 관상어와 도시하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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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 서울환경연합이 불광천 와산교 일대에서 진행한 어류 모니터링에서는 잉어, 붕어, 참붕어, 피라미, 미꾸리, 치리, 구피 등 모두 7종의 물고기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많은 수의 구피가 발견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피는 따뜻한 물에서 살아가는 열대어입니다. 일반적인 국내 하천에서는 추운 겨울을 나기 어렵죠. 그렇다면 구피는 어떻게 불광천에 나타난 걸까요? 정확한 유입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관상어를 하천에 버리거나 풀어주는 일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이천의 죽당천입니다. 구피가 무리를 지어 살아 ‘구피천’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는데요. 인근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물 덕분에 겨울에도 구피가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반면 일반적인 하천에 풀려난 열대어는 수온이 떨어지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버려진 관상어 때문에 저수지의 물을 모두 빼낸 일도 있었습니다. 2015년 강원 횡성군 마옥저수지에서 남미산 물고기인 피라냐와 레드파쿠가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관상용으로 기르다가 풀어놓은 것으로 추정됐는데요. 환경당국은 장마철 물고기가 주변 하천으로 퍼질 가능성을 우려해 저수지의 물을 빼고 포획 작업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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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천 바닥에 쌓인 오염된 진흙과 찌꺼기 세척 현장 (출처: 서울환경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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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천의 물고기가 사람 때문에 위험에 놓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6월 불광천에서는 잉어와 메기, 피라미 등 물고기 수백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하천은 회색빛으로 탁해졌고, 악취도 났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비가 내린 뒤 오염물질이 섞인 빗물이 흘러들면서 물속 산소가 부족해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추가 조사에서 다른 원인이 드러났습니다. 응암역 인근 차집관로 보수 공사 현장에 설치한 물막이판이 비에 넘어지면서 오수가 불광천으로 흘러든 것입니다. 차집관로는 생활하수와 오수를 모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관인데요. 사고 당시 불광천에서는 용존산소, 즉 물속 생물이 숨 쉬는 데 필요한 산소가 평소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광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도시하천은 주변 도로와 건물, 하수관, 공사 현장 등 여러 시설과 연결돼 있습니다. 비가 오면 도로에 쌓인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흘러들 수 있고, 하수시설이나 공사 현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오수가 유입되기도 합니다. 자연의 물길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관리가 필요한 공간인 거죠.
그래서 도시하천을 건강하게 만드는 기준을 단순히 ‘물이 깨끗해 보이는가’, ‘산책하기 좋은가’에만 둘 수는 없습니다. 물속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물고기와 치어, 수서곤충 등 수많은 생명이 살아갑니다. 멸종위기종이나 희귀한 생물이 없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그곳이 삶의 터전이죠.
불광천에서 구피가 발견된 일과 물고기가 집단으로 죽은 사건은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두 사건 모두 사람의 행동과 관리가 물속 생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불광천은 많은 시민이 산책하고 운동하며 쉬어 가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찾고 새끼를 낳으며 살아가는 터전입니다. 물고기를 함부로 풀어놓지 않는 일부터 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하천의 변화를 살피는 일까지, 도시하천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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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불광천에서 열대어 구피 발견🧐
✌️. 지난 6월에는 공사장 오수 유입으로 물고기 수백 마리 폐사💧 👌. 산책로이자 생명의 터전인 도시하천, 오염 예방과 지속적인 생태계 관리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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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시대, 자연발화도 주의해야
최근 5년간 자연발화로 발생한 화재가 2,378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산 피해액도 약 650억 원에 이르렀는데요. 자연발화는 외부에서 불을 붙이지 않아도 물질 내부에 열이 쌓이면서 스스로 불이 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높은 기온은 일부 물질의 열 축적을 촉진해 화재 위험을 키울 수 있는데요. 기후변화로 폭염이 심해지는 만큼 폐기물과 가연성 물질의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단풍은 왜 점점 늦게 물들까요?
기후위기로 봄은 빨라지고 가을은 늦어지면서 우리나라의 계절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나뭇잎이 물드는 시기도 점차 늦어지고 있는데요. 단풍은 기온과 일조량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을철 기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계절의 변화는 단풍뿐 아니라 식물의 성장과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가을 풍경의 변화에서도 기후위기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금개구리가 사는 곳에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인천 부평구 삼산4지구 개발 예정지에서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맹꽁이를 비롯해 법적으로 보호받는 야생생물 23종도 발견됐는데요. 사업자는 인공습지를 만들어 야생생물을 옮기고 3년간 관찰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새로 조성할 습지가 기존 서식지 면적의 1.8%에 불과하다며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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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을 지키는 실천, 물가까지 가지 않아도 할 수 있어요. 비가 오면 길 위의 쓰레기와 오염물질이 빗물에 쓸려 하천으로 흘러들어요. 이번 주에는 늘 걷던 길에서 빗물받이 하나를 찾아보세요.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낙엽이나 쓰레기로 막힌 곳은 사진과 위치를 남겨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해 주세요. 담당 기관에서 처리하고 답변도 보내준답니다. 우리 동네 물길을 살피는 작은 산책,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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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숲 생명 회복의 순례 <가을> 참가자 모집
불탄숲 프로젝트 후 1년, 죽은 나무를 딛고 새 숲이 자라나며 동식물이 돌아온 경북 의성 고운사 사찰림으로 생명 회복의 순례를 떠납니다. 인위적 복구 대신 자연의 시간을 기다린 숲이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며 보여주는 생명력을 현장에서 느껴보세요.
등운 스님과의 만남과 사찰림 자유 관람, 그리고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는 불탄숲 트레킹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파른 코스로 진행되므로 등산화, 등산스틱, 장갑 등 안전한 산행을 위한 장비를 꼭 지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 일시: 2026. 11. 14(토) 07:00 ~ 21:00
📍 집결: 07:00 압구정역 6번 출구 현대백화점 앞
💳 참가비: 4만 원 (서울환경연합 회원 2만 원 / 왕복 버스, 식사, 보험 포함)
⛰️ 프로그램: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과의 만남, 경내 관람, 불탄숲 생명회복 순례 트레킹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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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홍보팀, 인턴 찾아요!🙋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기후·환경 메시지를 세상을 향해 널리 알릴 미디어홍보팀 인턴을 찾습니다. 온라인 콘텐츠 편집을 주 업무로 담당하며, 환경 운동의 현장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국내외 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외인 지원자는 TOPIK LEVEL 5 이상)을 대상으로 1명을 모집합니다. 활동비 지원 및 수료증 발급 등의 혜택이 제공되니, 환경 이슈와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가진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Adobe Premiere Pro, 캔바 활용 가능자 우대)
📅 모집 기간: 2026. 10. 26(월) ~ 2026. 11. 23(월)
🗓️ 활동 기간: 2027. 12. 21(월) ~ 2027. 2. 12(금) / 총 8주 (12.19 오리엔테이션 필참)
📍 근무지: 서울환경연합
👥 모집 인원: 미디어홍보팀 1명
🎁 활동 혜택: 활동비 지원 (세전 100만 원 / 4주), 수료증 발급 및 우수 인턴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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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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