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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경 이슈ㅣ여의도 불꽃축제가 남긴 환경, 공공 공간의 문제
환경 뉴스 한눈에ㅣ같은 폭우, 다른 피해 ·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 · 도로 공사에 사라질 위기의 갯벌
함께할 거리ㅣ<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없다> 북토크 · 919 기후정의행진 참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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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 여의도 불꽃축제, 새들은 어떻게 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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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지난 5일 밤, 서울 여의도 하늘에 수많은 불꽃이 피어올랐습니다. 한국·미국·영국 3개국이 참여한 ‘서울세계불꽃축제’를보기 위해 약 100만 명이 한강을 찾았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불꽃을 올려다보는 동안, 한강 한가운데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화려한 불꽃은 70분 만에 사라졌지만, 그 흔적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불꽃축제가 남긴 환경과 공공 공간의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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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 시작돼 매년 100만 명 안팎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그런데 불꽃이 터지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특별한 섬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밤섬’입니다. 밤섬은 2012년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인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곳인데요. 매년 40여 종, 1만여 마리의 새가 찾고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는 생태 공간입니다.
문제는 불꽃의 굉음과 강한 빛입니다. 사람에게는 감탄을 부르는 불꽃이지만, 새들에게는 갑자기 밤하늘에서 폭발음과 섬광이 쏟아지는 셈인데요. 불꽃축제 시 폭죽이 발사되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빛은 조류에게 공포 반응과 충돌 사고, 서식지 이탈 등의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방향 감각을 잃고 헤매는 부작용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실제로 네덜란드에서는 새해 불꽃놀이 직후 평소 밤보다 약 1,000배 많은 새가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현상이 관찰됐습니다. 또한 불가리아에서는 불꽃놀이 이후 1,007마리의 새가 집단 폐사했고, 연구진은 갑작스러운 소리와 빛에 놀란 새들이 방향감각을 잃고 나무나 지면 등에 충돌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불꽃은 대기에도 흔적을 남깁니다. 2023년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행사 전 9~12㎍/㎥ 수준이던 주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행사 이후 최대 320㎍/㎥까지 치솟았습니다. 최대 36배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약 3시간 뒤 평상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짧은 시간 동안 대기질이 크게 나빠진 겁니다.
불꽃축제는 빛과 소리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불꽃을 제조하고 운송하고 터뜨리는 과정에서는 온실가스가 발생합니다. 서울시의회가 제시한 추산에 따르면 대규모 불꽃축제 한 번에서 약 15~45tCO₂eq의 탄소가 배출되는데요.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2,300~6,800그루가 꼬박 1년 동안 흡수해야 하는 양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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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끝난 뒤 한강에 남는 것은 연기뿐만이 아닙니다. 올해 전야제와 본행사 이틀 동안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약 49톤에 달했습니다. 돗자리와 페트병, 일회용 컵뿐 아니라 자리 선점을 위해 가져온 텐트까지 쓰레기가 됐죠. 여기에 음식물 폐기물도 약 3,360L가 쏟아졌습니다. 불꽃이 사라진 자리에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남은 거죠.
한강의 ‘자리’ 자체가 돈이 되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한강공원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는 공공 공간입니다. 그런데 먼저 돗자리를 폈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리에 수십만 원의 가격이 붙은 건데요. 한강공원의 좋은 자리를 미리 차지한 뒤 25만~27만 원에 넘기려는 글이 올라왔고, 4명이 앉을 자리를 대신 맡아주는 조건으로 40만 원을 요구하는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공식 유료 관람석도 늘고 있습니다. 올해 노들섬은 전 구역이 유료 관람 구역으로 운영돼 1인당 11만~22만 원의 입장료를 받았습니다. 인근 호텔들도 불꽃이 잘 보이는 객실 가격을 크게 올리면서 매년 ‘바가지요금’ 논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축제는 무료인데, 불꽃을 잘 보기 위한 ‘자리’에는 가격표가 붙고 있는 셈입니다.
이 문제는 서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올해 11월에 열릴 부산불꽃축제를 두고도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환경단체에서는 초미세먼지, 금속성 입자, 폭발 소음, 해상 잔해 등을 축제 전후로 조사해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불꽃 사용량과 연출 시간을 줄이고 드론·레이저·미디어아트 같은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불꽃축제는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즐거움이 크다고 해서 그 뒤에 생기는 환경적·사회적 비용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축제가 우리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비용과 책임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미 일부 도시에서는 대기오염과 동물 피해를 이유로 불꽃 사용을 줄이거나 드론·레이저쇼 등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은 몇 초면 사라집니다. 하지만 새들이 받은 스트레스, 공기 중에 남은 먼지, 수십 톤의 쓰레기는 그보다 오래 남습니다. 중요한 것은 축제가 주는 즐거움만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사회적 비용도 제대로 확인하고 책임지는 일입니다. 다음 불꽃을 바라볼 때는“얼마나 화려한가?”뿐 아니라, 불꽃 뒤에 남는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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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 명이 찾은 서울세계불꽃축제, 밤섬 조류와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 우려💥
✌️. 축제 뒤에는 49톤의 쓰레기와 27만 원짜리 ‘자리 장사’🥲 👌. 생태계 조사와 공공 공간을 지키는 제도가 필요한 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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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폭우, 피해는 같지 않습니다
폭우와 태풍 같은 기후재난이 잦아지고 있지만, 국내 자연재해 피해의 약 80%는 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소상공인처럼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사람일수록 재난 이후 경제적 피해를 회복하기 어려운데요. 기후위기가 심해질수록 재난 피해뿐 아니라 이를 감당하고 회복하는 능력의 격차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보험의 보장 범위를 넓히고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정부가 제7회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깨끗한 공기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유엔 공식 기념일인데요. 올해 주제는 ‘기후와 맑은 공기를 위한 행동’입니다. 대기오염을 해결하고 푸른 하늘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두의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 도로 공사에 사라질 위기의 갯벌
환경단체가 새만금 내부 연결도로 공사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흰발농게의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흰발농게는 갯벌에 굴을 파고 살아가는 작은 게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데요. 환경단체는 공사 과정에서 갯벌이 메워지며 흰발농게가 살아갈 공간이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서식 실태를 제대로 조사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한 뒤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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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오존층을 지키는 가장 쉬운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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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6일은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입니다. 전 세계의 노력 덕분에 파괴되었던 오존층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데요! 일상에서 오존층 보호에 힘을 보태고 싶다면, 분사형 헤어스프레이나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 대신 가스가 들어가지 않은 펌프형이나 스틱형 제품을 골라보세요. 작은 선택 하나로 지구의 보호막을 더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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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없다> 북토크
매일 스쳐 지나가던 도시의 나무를 이웃으로 다시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최진우 작가(가로수시민연대 대표)의 신간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없다≫ 출간을 맞아, 정혜윤 작가(CBS 라디오 PD)와 함께 나무 한 그루가 우리 삶의 이웃이 되는 순간과 사랑하는 존재를 지켜내는 마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거창한 구호보다 나무의 이름을 불러보며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참가비는 북토크 행사 및 서울환경연합의 나무 캠페인 후원금으로 사용됩니다.
📅 일시: 2026. 9. 18(금) 19:30 ~ 21:00
📍 장소: 파타고니아코리아 쉬나드홀
👥 모집 인원: 40명 (선착순 마감)
💳 참가비: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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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기후정의행진 함께 걸어요! ✊
🔥 지구를 불태우는 3대 메가 프로젝트, 폭주를 멈춰라! 온실가스 폭증과 불평등을 만드는 이윤 중심의 메가 프로젝트를 멈추고, 모두의 공존을 위한 기후정의를 외치러 나섭니다! 혼자 참여하기 어색하고 망설여졌다면 걱정 마세요.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신나게 걸어봐요.
919기후정의행진 전, 내가 지키고 싶은 권리를 담아 참여하는 '온라인 참가선언 릴레이'도 진행 중입니다! 빈칸 피켓 인증샷을 해시태그(#919기후정의행진 #메가폭주를멈추자 #919참가선언)와 함께 SNS에 올리고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행진 일시: 2026. 9. 19(토)
📸 참가선언 릴레이 마감: ~ 2026. 9. 15(화) 18:00까지
📬 발송 메일: action4climatejustic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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