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환경 뉴스 한눈에ㅣ기후부, 가스발전 늘어날 것 · 북극곰 방해하면 과태료 · 반도체 산단 및 초고압 송전탑 반대 행진
위클리 챌린지ㅣ빗물받이 쓰레기,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함께할 거리ㅣ서울의 하천, 야생을 더하다 · 플라스틱방앗간 9월 업사이클 체험 예약 오픈
|
|
|
#368 폭염 다음은 폭우, 극과 극이 된 날씨 🌧️
|
|
|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 한동안 이어지던 폭염 다음으로 지난 광복절 연휴동안 갑자기 찾아온 폭우로 놀라신 구독자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번 여름은 기후변화의 영향이 성큼 일상으로 다가온 것이 실감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는데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
|
🌧️ 가뭄에서 200년 빈도 폭우까지...'극과 극' 이상기후 |
|
|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진 집중호우로 거제에는 3일 동안 약 957㎜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는 평년 여름철 강수량의 90%가 3일 동안 내린 수준입니다. 특히 거제에는 1시간 동안 124.5㎜의 비가 쏟아지는 '200년 빈도 폭우'가 발생하면서 산사태로 아파트가 매몰되고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18일 오전 기준 전국적으로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2,574건에 달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도로·하천·상하수도 시설과 주택 등 공공·민간시설 곳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2,600여 세대의 정전도 발생하는 등 폭우는 단순한 침수를 넘어 주민들의 일상을 마비시켰습니다.
이번 폭우는 단순히 ‘비가 많이 온 것’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약화한 제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형성된 저기압이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움직이며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를 한반도로 끌어올렸고, 강한 남풍이 남해의 수증기를 가득 머금은 채 남해안으로 유입됐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이러한 이상기후가 일반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더 주목할 것은 이번 폭우가 가뭄의 한가운데에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폭우가 내리기 직전까지 밀양, 청도 등 경남 내륙에서는 물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밀양에서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급수차가 논에 물을 공급했고, 일부 산간마을에서는 제한급수가 시행됐습니다. 그런데 불과 며칠 뒤 상황은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거제의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폭우 전 20%대 후반에서 70%대까지 급등하며 가뭄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린 밀양은 여전히 농업용수 가뭄 ‘심각’ 단계에 머물렀습니다.
|
|
|
폭우와 가뭄 같은 이상기후로 인한 기후재난은 기존의 사회적, 경제적 취약성을 확대합니다.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가 전국 기후위기 취약계층 8,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장애인의 취약성이 두드러졌습니다. 조사 대상 장애인의 80.1%는 폭염으로 하루 이상 외출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8.6%는 3~4주, 8.3%는 한 달 이상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조사 결과, 풍수해로 외출하지 않았다는 응답에서도 노인(69.6%)과 장애인(68.4%) 비중이 높았습니다.
폭우 역시 주거와 생활환경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집니다. 배수시설이 충분히 갖춰진 대규모 공동주택에 비해 노후주택이나 반지하, 농어촌의 오래된 주택은 침수와 산사태에 더욱 취약합니다. 특히 인구가 적은 지역일수록 배수시설이나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의 노후화가 심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복구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가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밀양과 청도의 사례는 단순히 ‘물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아니라 물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 시설과 지역의 경제적 조건에 따라 피해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댐이나 저수지에 물이 일부 남아 있더라도 이를 필요한 농촌과 산간마을까지 공급할 관로와 양수시설이 없다면 주민들은 제한급수와 농작물 피해를 직접 감당해야 합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언젠가 닥칠 미래의 위험’이 아닙니다.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다가 며칠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같은 지역에서도 물 부족과 물 과잉이 교차하는 지금이 바로 그 현실입니다. 기후위기 대응 시 이를 막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함께 취약계층을 포함하여 모두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적응'을 위한 해결책도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
|
|
|
👆. 거제 등 남부지방에 200년 만에 오는 폭우 발생
✌️. 남부지방에서 폭우와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는 등 이상기후 심화 👌. 기후재난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취약계층을 포함하여 기후위기 '적응' 방안도 적극적 마련 필요! |
|
|
😱 기후부장관, "가스발전 늘어날 것"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환 기후부장관이 "불가피하게 가스 발전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하며 반도체업계의 'LNG발전 확대'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쳐 논란이 되었습니다. 국가의 전력수급 계획을 담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서 그동안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였던 화석연료 발전이 오히려 늘어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 북극곰 방해하면 과태료 부과 최근 북극해에 있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서 잠자던 북극곰을 깨운 사람이 약 7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국은 북극곰을 방해하거나 유인, 추적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북극곰의 휴식을 방해하는 행위도 불필요하게 북극곰의 에너지 소모를 늘려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9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초고압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 시민단체들이 용인에서 행진과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산단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반도체 산단 조성을 위해 비수도권의 물과 전력을 수도권으로 끌어오는 구조 및 그로 인한 송전탑 건설 등이 지역에 부담을 전가한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
|
길거리에서 자주 마주치는 빗물받이,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이 익숙하실 텐데요. 꽉 막힌 빗물받이는 도심 침수 피해를 키울 뿐만 아니라, 그대로 하천과 바다로 흘러가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플라스틱 오염을 일으켜요. 쓰레기와 담배꽁초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기, 잊지 마세요! 🗑️
|
|
|
다시 열리는 녹번천!
2027년, 콘크리트로 덮였던 녹번천 480m 구간 복원사업이 시작됩니다. 이 중 단 10분의 1만이라도 인위적 개입을 덜어내 생태 거점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서울 하천의 실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성을 더하는 시민들의 상상력을 모으고자 합니다.
서울 하천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생태 복원에 아이디어를 보탤 시민 과학자 및 모임 참여자를 찾습니다. 하천 수생물 실태 조사와 하천변 정화활동 등 추후 이어질 활동에도 참여하실 수 있어요.
🙋 모집 인원: 30명 🗓️ 1회차 [9/5 토 14:00]: 하천에 야생을 더하다 (강사 성민규 생명다양성재단 연구원)
🗓️ 2회차 [10/17 토 14:00]: 녹번천 복원 워크숍 (강사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
|
플라스틱방앗간 9월 업사이클 체험 예약 오픈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뚜껑의 변신! 플라스틱방앗간의 인기 프로그램인 업사이클 체험이 9월에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수동 사출기와 금형, 공업용 공구를 활용해 분쇄된 병뚜껑을 녹여 나만의 알록달록한 키링이나 책갈피를 직접 만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안전하게 진행됩니다.
평소 모아둔 병뚜껑이 있다면 체험 방문 시 제출도 가능합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플라스틱 자원순환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9월 체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운영 기간: 2026. 9. 1 ~ 9. 27 🕥 운영 시간: 10:30 / 13:30 / 15:30 (하루 3회) 💳 참가비: 1인 5,000원 (만 12세 미만 보호자 동반 필수 / 10인 이상 단체 별도 문의)
|
|
|
📚 주제별로 다시 보는 위클리어스 : 지난 뉴스레터를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어요!
👉 카테고리 분류 보러가기 |
|
|
🌱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는 앞으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산업이라고 언급한 것이 아쉽습니다. 현재 반도체, 피지컬 AI, 데이터센터가 전부 설립되기 위해서는 전력 수요가 추가로 많이 필요한 게 맞습니다. 그렇기에 환경운동 진영에서는 '이만큼의 전기와 물이 정말 필요한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피지컬 AI, 데이터센터의 문제점에 대해서 먼저 짚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래야 추가로 핵발전소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대응할 수 있을테니까요. (익명의 독자) |
|
|
💬 위클리어스 답변
안녕하세요, 독자님. 소중한 피드백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메가프로젝트 편은 국내 생태계 용량을 초과하는 전력과 용수를 투입할 정도로 해당 사업이 정당한지, 또한 이러한 대규모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환경적 영향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하지만 말씀해주신 대로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다루었어야 했다는 지적에 깊이 공감합니다. 위클리어스에서 담지 못한 내용은 앞으로 서울환경연합의 활동을 통해 전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오늘 위클리어스는 어땠나요?
좋았거나 아쉬운 점, 전하고 싶은 의견을 나누어 주세요.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더 나아가는 뉴스레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함께할 환경 행사나 이벤트도 설문을 통해 알려주세요!
|
|
|
한 눈에 보는 주간 뉴스레터, 위클리어스
위클리어스는 킹크랩, 아현이 만들고 서울환경연합에서 발행합니다.
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