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 위클리어스 미리보기
환경 뉴스 한눈에ㅣ교황 "지구를 지켜야 합니다" · 사라질 위기에 놓인 벌교 참꼬막 · 담배 안 피워도 폐암 위험, 원인은?
위클리 포토ㅣ벌들의 집, 비하우징이 도착했어요!
함께할 거리ㅣ라이드어스: 페달 위 블랙박스 7월 ·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요구가 협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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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4대강 사업이 다시 뉴스에 나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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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4대강 사업’을 기억하시나요? 강을 살리겠다며 시작된 이 사업은 많은 국민들의 걱정을 불러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환경부 차관 인사를 두고 다시 4대강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이 인사를 두고 거리로 나와 "자진 사퇴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가 어떤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자연을 지키는 일은 한두 사람의 몫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가 그 책임을 맡느냐에 따라 환경 정책의 방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부의 인사는 가볍지 않습니다. 잘못된 판단은 강을 다시 오염시키고, 수많은 생명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환경부 차관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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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환경단체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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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6일, 이재명 정부는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을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가 “환경부에서 30년 동안 일한 베테랑이며, 기후위기 대응에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왜일까요?
금한승 차관이 이끌었던 국립환경과학원은 과거 4대강 사업을 두둔하는 듯한 분석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4대강 사업 후 수질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실제 오염 문제를 가렸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발표는 윤석열 정부의 4대강 정책 정당화에도 활용되었죠. 그래서 환경단체들은 “4대강 녹조를 축소·은폐한 사람을 환경부 차관으로 앉히는 건 환경을 위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4대강 사업은 2011년, 이명박 정부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정비한 사업입니다. 강바닥을 깊이 파고, 16개의 보(물을 가두는 구조물)를 세우며 물을 모아두는 방식이었죠. 이 사업의 목표는 홍수 예방, 가뭄 대비, 수질 개선, 지역 발전 등 4가지였고, 이를 '1석 4조'라고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드러난 결과는 달랐습니다. 홍수와 가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수질도 나빠졌습니다. 오히려 여름만 되면 강에 녹조가 가득 끼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낙동강은 매년 심각한 녹조로 인해 ‘녹조라떼’라는 별명까지 붙었죠. 더 큰 문제는 2022년과 2023년 대구와 경북 고령의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었고, 2023년 9월에는 낙동강 인근 주민들의 콧속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방치하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처럼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4대강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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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구지 낙동강 녹조 (출처 : 대구환경운동연합,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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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문제는 단순한 과거의 실패가 아니라 지금도 진행 중인 환경 문제입니다. 낙동강 녹조 문제만 봐도 정부 차원의 재자연화 정책이 시급합니다. 그런데 과거 4대강 사업을 옹호했던 기관의 수장이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된다면, 그 정책은 어디로 향할까요?
우리는 지금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상기후, 가뭄, 폭염, 생물 다양성의 붕괴 같은 문제는 이미 현실이 됐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환경부는 사람과 자연의 편에 서야 합니다. 과거 환경부는 정권의 입장에 따라 환경 문제를 축소하거나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인사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민들은 말합니다. “강을 다시 흐르게 하자, 자연을 회복하자.” 강물은 흘러야 살아 있고, 환경 정책도 정권이 아닌 생명과 미래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4대강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녹조는 지금도 생기고 있고, 강은 여전히 답답하게 갇혀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환경부는 과거가 아니라 자연과 미래를 향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건, 4대강을 되살릴 용기와 환경을 우선순위에 두는 결단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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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차관 금한승 임명…4대강 사업 관련 논란 일어
✌️. 환경단체 “수질 왜곡한 인사, 자진 사퇴하라” 반발
👌. 전문가들 “강 재자연화 시급…환경 중심 정책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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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자고 말했습니다.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자연이 망가지는 걸 그냥 둘 수 없다고 했는데요. 특히,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더 큰 피해를 입는다고 걱정했습니다. 교황은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지구를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사라질 위기에 놓인 벌교 참꼬막
전남 벌교의 명물인 ‘참꼬막’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태백산맥 소설에도 나올 만큼 유명한 이 꼬막은 지금 거의 잡히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닷물이 더워지고, 서식지가 바뀌면서 살아가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멸종될 수 있다며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대기오염, 특히 미세먼지가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기 속 나쁜 물질이 폐를 자극해서 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공기 질 관리가 국민 건강을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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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호 내용, 조금 더 알려드릴게 있어요!
앞으로도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고, 균형 잡힌 정보로 찾아가는 위클리어스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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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이 있는 환경센터 마당에는 다양한 야생벌들이 찾아오곤 해요. 도시 한복판이라 서식지가 마땅치 않을 텐데도 말이죠. 단독생활벌들을 위한 작은 집 ‘비하우징’을 설치했답니다🐝 요즘은 가위벌이 자주 찾아와서 더욱 기대돼요👀🌼 혹시 환경센터에 들르신다면, 마당을 슬쩍 둘러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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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어스: 페달 위 블랙박스 7월
도로 위 자전거의 눈👀, 이번엔 당신의 차례! 서울 곳곳, 자전거 타는 눈으로 보면 위험한 인프라와 낯선 풍경이 보여요. 7월 한 달, 도로 위의 순간을 기록하고, 변화를 위한 첫 페달을 함께 밟아주세요!
🟢 참여 대상: 자전거 타는 누구나 🟢 참여 기간: 7월 1일 ~ 7월 31일 🟢 참여 방법: 라이딩 중 불편했던 도로 환경을 촬영하고 공유 🟢 참여 혜택: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세이프티콘(Safety-con)을 선물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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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요구가 협약으로!
플라스틱 오염은 이제 해변이 아니라 우리의 폐와 혈액, 태반, 심장에까지 스며들고 있어요. 올 8월, 전 세계가 모여 마지막 플라스틱 협약 회의를 엽니다. 핵심은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자’는 것.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어요.
서울환경연합은 시민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와 국제사회에 직접 전달하려 합니다.📢 피해 증언, 기자회견, 콘텐츠, 연서명까지 준비 중이에요. 작은 기부를 통해 플라스틱 없는 내일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지금,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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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주간 뉴스레터, 위클리어스
위클리어스는 킹크랩, 아현이 만들고 서울환경연합에서 발행합니다.
사단법인 서울환경연합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ㅣseoul@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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