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소득 1%를 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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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소득 1%를 낼 수 있냐'는 질문에 ‘내겠다’고 답변한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요? 한 대학 연구진이 125개국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응답자의 약 69%가 기꺼이 내놓을 수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70.89%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부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시민들은 인식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기후 기부, 기후 유권자 등 기후 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 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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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24일 기후위기비상행동 등 4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9월 기후정의행동’이 주최한 기후정의행진 참가자들이
서울 세종대로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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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소득의 1%를 지구 온난화에 맞서기 위해 기부할 의향이 있나요?”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발표된 ‘기후 행동에 대한 실제·인지된 지지에 대한 전 세계 대표 증거’ 논문에 나온 질문입니다. 연구진은 125개국, 12만 9,902명에게 ‘매달 소득의 1%를 지구 온난화에 맞서기 위해 기부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응답자의 69%가 매달 가계 소득의 1%를 기꺼이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약 6%는 금액이 줄어든다면 기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국은 어떨까요? 연구에 따르면 한국 시민들은 70.89%가 월급 1%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낼 수 있다고 답했으며, 국가·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응답은 90%를 넘겼다고 합니다.
“물려받은 세상보다 더 좋은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책무입니다.”
지난 2022년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60대 이상의 노년 시민들이 함께하는 '60+ 기후행동'이 출범했습니다. 60+ 기후행동에 소속된 시민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모인 노년 시민들로, 적극적으로 기후행동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지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 '기후 시민'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책임을 인식하고, 개인의 삶 속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시민을 '기후 시민'이라고 하는데요. 기후와 관련된 지식이나 이슈를 다수에게 공유하거나,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행동을 하는 것 또한 기후 시민의 모습이죠.
그렇다면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왜 시민의 힘이 필요할까요? 먼저 기후 시민은 다른 사람들에게 행동을 유도하고 지역 사회가 환경 문제에 대처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또한 기후위기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실천을 옹호함으로써 사회 규범을 변화시키고 개인, 기업, 정부의 친환경적인 행동을 장려합니다. 나아가 기후 시민들은 의사결정권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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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치시민물결’ 참석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길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린 ‘기후정치 원년 시민 선언’ 선포식 및 집담회에서 ‘2024 기후총선 기후국회 원년으로!’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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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유권자들, 특히 지구의 미래를 깊이 걱정하는 집단에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기후 유권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입니다.
로컬에너지랩과 더가능연구소, 녹색전환연구소 등이 참여한 ‘기후정치바람’은 전국 17개 시도별로 1,000명씩 총 1만 7,000명에게 기후위기 관련 인식을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62.3%)은 오는 4월 총선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강조하는 후보에게 더 관심을 둘 것’이라고 응답했는데요. 특히 응답자 5명 중 3명은 ‘마음에 드는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내놓은 후보가 있다면 평소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투표를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기후 유권자의 영향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기후 유권자들은 재생에너지, 탄소 배출 감소 등 기후위기 대응 내용을 공약에 포함하고 있는지 살펴보곤 하는데요. 유권자의 상당 부분이 기후위기 대응을 중요시할 때, 정치인들은 이에 주목하고 그에 따라 대응하기 때문입니다.
-기후 공약의 중요성
기후 공약은 왜 중요할까요? 기후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인데요. 현대 사회에서 기후위기는 환경, 공중보건, 경제적 안정 등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정책결정 과정에서 기후위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행동한다면, 더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움직임을 끌어낼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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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에 진행한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난개발 정책에 반대하고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펼칠 것을 요구하며 한강에서 카약액션을 진행한 청년기후긴급행동과 서울환경연합 (사진출처: 함께사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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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호하고, 환경 정의를 증진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시민들의 움직임을 살펴봤습니다. 기후위기에 맞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구인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한다면, 더 나은, 더 지속 가능한 세상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3줄 요약 <
👆. 기후행동 실천하고 탄소중립 위해 움직이는 시민, 기후 시민
✌️. ‘기후 투표’ 의향을 가진 ‘기후 유권자’들의 등장!
👌.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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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밖에서 놀 수 없는 아이들
미국에서 기후위기로 공기 질이 나빠지면서 야외 활동이 건강에 해로운 날이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야외에서 노는 것이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는데요. 뉴욕의 비영리 단체 '퍼스트 스트리트 파운데이션'(First Street Foundation)은 공기 질 악화로 미국 서부의 어린이들이 밖에서 안전하게 놀 수 없는 날이, 2000년 이후 약 5배 증가했다고 진단했습니다. |
"이동성 야생동물 5종 중 하나는 멸종 위기"
철새와 고래 등 국경을 넘나들며 사는 전 세계 이동성 야생동물 5종 가운데 한 종이 인간 행동과 기후위기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유엔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 보고서에 따르면 1979년 체결된 UNEP '이동성 야생동물 보호 협약'(CMS) 대상인 1천189종 가운데 44%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22%는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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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월간쓰레기🗑️
2024년을 맞아 쓰레기 대학이 다시 돌아왔어요! 2024년 쓰레기 관련 제도들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려드립니다. 🎙️ 종이팩은 종이로 분리배출하면 되는걸까요❓ 종이팩 재활용 제도에 대해 알아봐요. 재사용 유리병을 사용하여 유리병 생수를 생산하고 있는 ‘소우주’ 최수환 대표님을 초대손님으로 모시고 유리병 재사용 이야기를 나눕니다.
🌳일시 : 2월 29일(목) 19:00
🌳온라인 : 서울환경연합 유튜브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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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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